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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환대 집결체, 토요타 럭셔리 미니밴 ‘알파드’

  • 송고 2023.09.22 16:24 | 수정 2023.09.24 11:45
  • EBN 천진영 기자 (cjy@ebn.co.kr)

개발 목표 ‘쾌적한 이동의 행복’ 추구
2열 탑승객 편의 극대·무빙 오피스 구현
기존 모델 대비 진동 레벨 3분의 1 저감
넓은 박스형 세단, 신기술 탑재 만족도↑

지난 19일 콘야마 마나부 토요타 코리아 사장(왼쪽)과 요시오카 켄이치 토요타 수석 엔지니어가 프리미엄 미니밴 ‘알파드(ALPHARD)’ 차량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천진영 기자]

지난 19일 콘야마 마나부 토요타 코리아 사장(왼쪽)과 요시오카 켄이치 토요타 수석 엔지니어가 프리미엄 미니밴 ‘알파드(ALPHARD)’ 차량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천진영 기자]

널찍한 천장 공간과 파노라마 문루프. 이 둘의 조화는 마치 기지개를 켠 듯한 기분이 들게 했다. 신형 알파드는 VIP 무빙 오피스로서의 역할뿐 아니라 그들의 안락한 휴식까지 세심하게 배려했다. 일본 고유의 오모테나시(환대) 정신이 차량 곳곳에 스며든 점이 단연 눈에 띈다.


토요타코리아의 4번째 전동화 모델 ‘알파드(ALPHARD)’를 19일 시승했다. 서울에서 가평을 오가는 구간은 운전기사가 직접 목적지까지 데려다주는 쇼퍼 드리븐 체험을 했고, 가평에서 강원도 원주까지 약 72km 코스는 직접 운전대를 잡았다.


가장 놀라웠던 부분은 착좌감이다. ‘흔들리지 않는 편안함’이란 광고 문구가 저절로 연상됐다. 실제 신형 알파드는 후열 좌석 진동 수준을 기존 모델 대비 3분의 1로 줄였다. 10~15Hz(헤르츠)의 낮은 주파다. 사람들이 불쾌함을 느끼는 진동을 저감시켜 고급 세단에 필적하는 승차감을 구현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특히 바디 강성을 기존 모델 대비 50% 향상시키고, 시트에는 주파수 감응형 서스펜션(쇼크 업소버)도 탑재했다. 이는 뒷좌석에서 느끼는 불편한 미진동(고주파)가 감지될 경우, 저감 및 진동 흡수로 승차감을 향상시키는 역할을 한다.


토요타 알파드 2열 . [사진=천진영 기자]

토요타 알파드 2열 . [사진=천진영 기자]

토요타 알파드 2열 암레스트(팔걸이) 안쪽 하단 위치한 시트 조작 버튼. [사진=천진영 기자]

토요타 알파드 2열 암레스트(팔걸이) 안쪽 하단 위치한 시트 조작 버튼. [사진=천진영 기자]

2열 우측 좌석에 앉은 기자는 암레스트(팔걸이) 안쪽에 위치한 시트 조작 버튼부터 작동해봤다. 직관적으로 디자인해 쉽게 조작이 가능했다. 반대편 암레스트엔 스마트폰처럼 사용할 수 있는 탈부착식 리모콘이 장착됐다. 어떤 자세를 취하더라도 리모콘 하나로 간단히 시트 포지션이나 냉방, 조명, 공조 등을 조절할 수 있도록 했다.


우선 두 다리를 쭉 뻗어도 실내 공간이 널널하게 남는 점이 꽤 만족스러웠다. ‘체지방률 제로(0)’를 구현하기 위해 불필요한 공간을 최대한 제거한 덕분이다. 등받이를 뒤로 넘겨 젖히자 천장 중앙에 오버헤드 콘솔에 자연스럽게 시선이 넘어간다. 기능성과 수납성을 동시에 충족한 오버헤드 콘솔은 고품격 오모테나시(환대) 장비 중 하나로 꼽힌다. 신형 알파드는 천장을 공유 공간으로 사용한다는 점에 주목했다. 기자는 손을 뻗어 좌우 독립으로 배치된 전동식 파노라마 문루프를 열어봤다. 좌측에 앉은 동승자를 배려하면서도 혼자 오롯이 탁 트인 개방감을 느낄 수 있었다.


토요타 알파드 2열 우측에서 문루프를 열어 바라본 모습. [사진=천진영 기자]

토요타 알파드 2열 우측에서 문루프를 열어 바라본 모습. [사진=천진영 기자]

토요타 알파드 회전걸이식 테이블. 수평으로 90도 회전 가능하며, 오염방지 처리된 거울이 내장돼 있다. [사진=천진영 기자]

토요타 알파드 회전걸이식 테이블. 수평으로 90도 회전 가능하며, 오염방지 처리된 거울이 내장돼 있다. [사진=천진영 기자]

자세를 고쳐 앉아 무빙 오피스를 연출해봤다. 2열 좌우 암레스트 내장형 테이블이 기본 탑재됐는데, 수평으로 90% 회전이 가능하다. 이는 테이블을 꺼내 놓은 채로도 승하차가 가능하도록 했다. 테이블 내부엔 오염방지 처리된 거울도 부착했다. 오픈 상태에선 태블릿 거치나 노트북 작업을 하기에 무리없어 보였다. 2열에선 외부에서 발생하는 노면 소음이나 풍절음이 거의 들리지 않았다. 다만 1열 운전석에선 엔진 소리가 다소 크게 느껴졌다.


럭셔리 미니밴으로 진화한 신형 알파드는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갖는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고자 했다. ‘쾌적한 이동의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자동차가 바로 개발 콘셉트다. 신형 알파드는 일본의 제조 장인 정신과도 연결되는 사람에 대한 애정과 환대 의식이 넘치는 차량을 지향하고 있다.


토요타 알파드 1열. [사진=천진영 기자]

토요타 알파드 1열. [사진=천진영 기자]

토요타 알파드 1열. [사진=천진영 기자]

토요타 알파드 1열. [사진=천진영 기자]

운전자 역시 쾌적한 이동을 가능케했다. 극강의 안락함을 추구한 2열보다는 무난했지만 편안한 주행을 이어갈 수 있었다. 특히 시트 형상의 경우 등을 밀어내고 골반을 세울 수 있도록 설계했다. 허리 쪽 안정감을 높이고 상반신 흔들림을 저감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신형 알파드는 2.5L 하이브리드(HEV) 시스템을 탑재했다. 롱-스트로크 설계로 저속부터 충분한 토크를 발휘하는 2.5L 앳킨슨 사이클 엔진과 전기모터의 결합으로 시스템 총출력 250마력을 발휘한다.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복합연비 기준 13.5km/L을 달성했다.


요시오카 켄이치 토요타 수석 엔지니어는 “사람에 대한 배려, 환대 정신을 철저히 반영해 ‘한 번 타보면 멈출 수 없는 차’로 만들었다”며 “한국 고객들 역시 ‘쾌적한 이동’을 느낄 수 있는 알파드를 타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것이 개발자로서의 바람”이라고 밝혔다.


토요타 알파드 1열에서 바라본 모습. [사진=천진영 기자]

토요타 알파드 1열에서 바라본 모습. [사진=천진영 기자]

토요타 알파드. [사진=천진영 기자]

토요타 알파드. [사진=천진영 기자]

토요타 알파드 컷바디. [사진=천진영 기자]

토요타 알파드 컷바디. [사진=천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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