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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야마 마나부 ‘친환경·신차’ 호조
···이지홍 ‘모터사이클’만 올인…상반된 일본차 CEO

  • 송고 2023.09.26 12:37 | 수정 2023.09.26 12:38
  • EBN 박성호 기자 (psh@ebn.co.kr)

콘야마 사장, 아시아 권역서 30년 근무한 ‘전문가’

취임 후 라인업 확대 ‘방점’…토요타·렉서스 판매량↑

이지홍 사장 부임 후 혼다 車 판매량 부진 거듭

신차·친환경차 출시 등 새로운 전략 필요성 ‘지적’

[제공=한국토요타자동차]

콘야마 마나부 한국토요타자동차 대표이사 사장

[제공=한국토요타자동차]

양대 일본 완성차 브랜드 수장들의 국내 행보가 엇갈리고 있다. 올해 초 취임한 콘야마 마나부 한국토요타자동차 대표이사 사장은 신차 공세를 이어가지만, 이지홍 혼다코리아 대표는 모터사이클에 공들이는 모양새다. 이에 따라 양사의 수익성도 상반된 모습을 보인다.


지난 1월 사장으로 취임한 콘야마 사장은 ‘아시아통’이다. 지난 1990년 토요타자동차에 입사 후 리서치부, 딜러 네트워크 개발, 해외 시장의 판매 및 운영 전략 부문 등에서 다양한 리더십 역할을 수행했다.


첫 업무는 리서치부에서 경제 및 해외시장 조사와 함께 일본 국내 딜러 네트워크 개발 및 해외 시장을 위한 중장기 판매와 수급 기획도 담당했다.


이후 2011년 중국으로 자리를 옮긴 뒤 중국 시장에 대한 판매 전략을 담당하다가, 한국을 포함한 동아시아 및 오세아니아부에서 동아시아 지역 담당으로 업무를 수행했다.


약 10년의 업무 이해도를 바탕으로 콘야마 사장은 부임 뒤 2개월 만에 신년 계획을 발표, 총 8종의 신차를 국내에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당시 콘야마 사장은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고자 하는 토요타의 ‘멀티 패스웨이’ 전동화 전략 아래 한국토요타자동차 역시 다양한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매력적인 전동화 모델을 지속해 선보일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실제로 토요타는 이전까지 국내에서 볼 수 없던 미니벤 알파드, 준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하이랜더 등을 선보이며 라인업을 확장했다. 렉서스는 올해 중형 순수전기차 SUV RZ를 선보이며 전기차 라인업을 추가했다. 하이브리드만 강조되던 이미지를 확장하기 위한 것이라는 업계의 분석이다. 특히 콘야마 사장은 전동화차량 출시 미디어데이에서 일본 현지 엔지니어와 별도의 인터뷰 자리를 마련해 토요타의 진보된 기술력을 알리는 데 집중했다.


콘야마 사장의 경영 전략은 실적으로 증명된다. 올해 1~8월 토요타의 누적 판매량은 5333대로 이미 지난해 1~12월(6259대) 판매량의 85%에 달한다. 상반기 출시한 글로벌 베스트셀러 SUV ‘라브 4’가 판매량의 약 36%에 달해 상승세를 이끌었다. 하반기 토요타는 5세대 풀체인지 모델 프리우스, 순수전기차 bZ4X 등 출시를 앞두고 있다. 지난해 판매량은 쉽게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렉서스 또한 4년 만에 1만대 클럽 가입을 목전에 두고 있다. 인기 모델인 ES가 판매를 주도하고 있으며, 지난 6월 출시한 신차 RX의 판매량도 3개월 만에 500대를 넘어서 주목할 만하다.


한국토요타자동차는 노재팬 영향 등으로 어려운 경영 환경에 직면했었다. 반일 감정 해소와 함께 콘야마 사장의 국내 시장 전략이 적중하면서 수익성은 더욱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국토요타자동차의 2022년 4월부터 2023년 3월까지 영업이익은 541억원으로 전년 동기(379억원) 대비 42.7% 늘었다.


[제공=혼다코리아]

이지홍 혼다코리아 대표이사 사장

[제공=혼다코리아]

이지홍 혼다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은 2019년 6월 정우영 전 대표이사의 뒤를 이어 사장으로 취임했다. 2002년 혼다코리아에 입사, 사업관리부장과 사업관리부 이사를 거쳤으며 2015년 자동차영업부문 이사를 맡았다. 2016년 6월부터는 자동차사업부 상무이사로 활약한 바 있다.


이 사장은 취임 당시 자동차 부문 연간 1만1000대, 모터사이클 2만5000대 판매를 목표로 내걸며 행보를 시작했다.


모터사이클 부문에서는 다양한 라인업을 바탕으로 국내 소비자들에게 압도적인 인기를 끌었다. 다만 자동차 부문에서는 그러지 못했다. 2019년 8760대를 판매한 혼다코리아는 2020년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판매량이 3056대로 급감했다. 이후 2021년 4355대를 기록, 반등에 성공하는 듯했으나 2022년 3140대에 머물렀다.


고육지계로 이 사장은 올해 24시간 구매 가능한 온라인 구매 플랫폼을 열었다. 전시장마다 상이한 차량 가격을 균일하게 해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올해 1~8월 판매량도 709대에 그치며 부진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혼다코리아의 영업이익은 87억원으로 전년 동기(339억원)보다 74.3% 급감했다.


업계는 이 사장이 이미 입지를 구축한 모터사이클에 좀 더 힘쓰기보다는 자동차 부문에 더 공들여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모터사이클에서 혼다는 이미 브랜드 인지도와 판매량 측면에서 압도적인 1위 타이틀을 거머쥐고 있기 때문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혼다의 가장 큰 문제는 신차가 없다는 것”이라며 “모터사이클에서 다양한 라인업을 구축한 것처럼 여러 신차를 들이는 등 새로운 전략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혼다코리아는 하반기 글로벌 베스트셀러인 ‘CR-V 하이브리드’와 준대형 SUV ‘파일럿’에 이어 중형 세단 ‘어코드’ 등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혼다코리아 관계자는 “하반기에 신차 출시 일정이 몰려 있다”면서 “적극적으로 고객들과 소통하며 접점을 늘려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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