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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청소로봇 접은 ‘유진로봇’…자율주행·스마트팩토리 키운다

  • 송고 2023.09.27 10:47 | 수정 2023.10.16 13:57
  • EBN 이남석 기자 (leens0319@ebn.co.kr)

아이클레보 로봇 청소기 사업 중단…B2B 기업 전환 본격화

증권가, 유진로봇 올해 매출액 18.1% 늘어난 586억원 전망

유진로봇 본사 전경. [유진로봇]

유진로봇 본사 전경. [유진로봇]

유진로봇이 청소로봇 브랜드 ‘아이클레보’ 사업을 종료하고 기업간거래(B2B) 기업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했다. 향후 성장동력이 높은 자율주행 솔루션과 스마트팩토리에 집중하는 투트랙 전략을 앞세웠다.


당장 캐시카우인 아이클레보 로봇 청소기 사업을 중단하고 B2B 사업에 집중함으로써 장기적으로 수익 개선을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된다.


27일 로봇업계에 따르면 유진로봇은 올해 말까지 아이클레보 사업을 단계적으로 종료하겠다고 전날 밝혔다.


유진로봇의 로봇사업부는 국내 청소로봇 브랜드인 아이클레보 사업과 밀레 로봇 청소기를 담당하는 밀레 RVC 사업부로 나뉜다. 이 중 밀레 RVC 사업은 유지하고 국내 로봇 청소기 사업만을 중단하기로 했다.


주식 시장에서는 유진로봇의 로봇 청소기 사업 중단 결정을 두고 다소 회의적인 시각을 보냈다. 26일 코스닥 시장에서 유진로봇 주가는 전날 대비 21.11% 하락한 1만12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유진로봇은 그간 대표적인 로봇 관련주로 불리면서 최근 주식시장에서 고공행진을 펼쳐왔다. 아이클레보의 경우 유진로봇이 2005년 시장에 첫선을 보인 1세대 가정용 청소 로봇으로 대중에게 알려졌다. 하지만 유진로봇의 아이클레보 사업중단으로 기업간소비자거래(B2C) 영역에서의 로봇 이미지가 일부 희석됐다. 또 캐시카우인 로봇 청소기 사업 중단에 따른 일시 매출 감소 우려가 주가를 끌어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B2B 기업으로의 전환이 장기 실적에 보탬이 될 가능성도 있다.


유진로봇은 제조업, 자동차, 반도체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장자동화 시스템과 자율주행 물류로봇을 공급 중이다. 주력 사업인 자율주생솔루션(AMS)의 대표 제품으로는 모바일 로봇 ‘고카트’가 꼽힌다.


고카트는 유진로봇의 독자적인 3차원(3D) ToF 라이다 기반의 지능형 자율주행 기술이 적용된 이송 플랫폼이다. 마그네틱 라인이나 마커 등의 주행 보조 도구들의 설치 없이 정밀한 주행과 장애물 회피가 가능하다. 현재 유진로봇 고카트는 유럽의 병원에서 코로나 병동과 멸균 시스템 셔틀로 활약 중이다.


아울러 올 상반기에는 로봇의 다양한 적재하중부터 차상 장치, 모터, 바퀴 등 고객사 현장 환경과 니즈에 따라 맞춤형 옵션을 제공하는 신제품 커스텀 AMR을 선보였다. 이미 지난 5월 한 고객사에 커스텀 AMR을 납품한 데 이어 연내 추가 납품을 진행할 예정이다.


자동차 부품 제조사를 주 고객으로 하는 SAS(Smart Automation System) 사업부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SAS 사업부는 유진로봇 전체 매출에 약 40%를 차지하는 핵심 사업부다.


최근에는 자율주행 기반의 물류 자동화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또 올해 안에 독일 뮌헨에 해외지사를 설립하고 유럽 시장 내 고객사 확보에 집중하겠단 계획이다.


유진로봇의 지난해 자동화 관련 매출은 전년도 대비 318% 증가한 140억원으로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자동화 사업부 관련 수주 잔고는 지난해 4분기 약 50억원에서 올해 1분기 약 150억원까지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


증권가에서는 유진로봇이 올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18.1% 늘어난 58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영업이익은 30.6% 증가한 47억원을 전망했다.


하나증권은 “밀레의 북미 진출 본격화에 따라 로봇 청소기 매출은 지속 상승할 예정”이라며 “또한 신사업인 스마트 자동화 시스템과 자율주행 물류 로봇 사업부의 매출이 본격적으로 성장하며 외형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진로봇 스마트 자동화 시스템. [유진로봇]

유진로봇 스마트 자동화 시스템. [유진로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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