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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유료 멤버십 혜택 강화…연간 흑자 ‘청신호’

  • 송고 2023.09.22 15:15 | 수정 2023.09.22 15:16
  • EBN 신승훈 기자 (shs@ebn.co.kr)

‘와우 멤버십’ 지난 2019년 론칭…신규 고객 유입·록인 효과 노려

OTT·배달앱 연동 ‘신의 한 수’…3년 만에 회원수 1000만명 돌파

올해 4분기 ‘쿠팡 와우 카드’ 나온다…월 최대 4만원 쿠팡캐시 적립

4분기 연속 흑자 행진…매출·이익·고객 증가로 ‘현금 흐름’ 원활

쿠팡. 연합뉴스

쿠팡. 연합뉴스

쿠팡이 유료 멤버십인 ‘와우 멤버십’ 혜택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2019년 론칭 이후 쿠팡 플레이 무료 시청·쿠팡 이츠 주문 할인 등 차별화된 혜택을 선보이는 중이다. 혜택을 늘린 결과 실제 신규 고객 유입과 ‘록인 효과(자물쇠 효과)’가 발생하면서 쿠팡의 실적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실제 올해 첫 연간 흑자 달성에도 청신호가 켜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매월 쿠팡에서 구매 시 4%(기본 적립 2%+추가 프로모션2%)를 적립해주는 ‘쿠팡 와우 카드’를 론칭하기로 했다. 쿠팡 와우 카드는 올해 4분기 내 출시 예정이다. 오직 와우 멤버십 회원만 가입할 수 있는 제휴카드다.


쿠팡 와우 카드의 가장 큰 특징은 전월 실적이 없어도 쿠팡캐시를 적립할 수 있다는 점이다. 월별 결제금액 기준 100만원까지 최대 4만원의 쿠팡캐시를 적립할 수 있다. 해당 제휴 카드는 와우 멤버십 회원만 가입할 수 있는 만큼 신규 회원 유입 효과가 기대된다.


지난 2019년 론칭한 와우 멤버십은 지난해 1100만명을 넘어섰다. 2020년 600만명(추산)에서 불과 2년 만에 2배 가까이 가입자를 늘린 셈이다. 당초 월 2990원으로 운영된 와우 멤버십은 지난 2021년 12월에 4990원으로 66.8% 인상했다. 인상 당시 고객 이탈 가능성이 나왔지만, 혜택을 강화한 결과 되레 가입자 수는 늘었다.


올해 2분기 기준 활성 고객 수는 1971만명으로 전년 동기(1788만명) 대비 180만명(10%) 늘어났다. 현재는 ‘고객 2000만명 시대’를 눈앞에 두게 됐다. 쿠팡 고객 1인당 매출도 296 달러(38만9100원)로 전년 동기 대비 5% 늘어났다.


가입자 수 증가 배경엔 와우 멤버십의 강력한 혜택이 자리 잡고 있다. 통상 이커머스의 경우 저가의 품목을 구매하면 배송비(약 3000원) 부담 때문에 억지로 필요 없는 물건을 구입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그러나 와우 멤버십은 가격 제한 없이 물건 하나만 사도 무료배송이 가능하다. 특히 ‘로켓와우 배송 배지’가 붙은 상품은 로켓배송(익일배송)보다 빠른 당일·새벽배송으로 이용할 수 있다. 무료 교환과 반품도 기간도 30일에 달한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쿠팡 플레이’ 무료 시청과 쿠팡이츠 할인 혜택도 강점으로 꼽힌다. 지난 2020년 10월에 첫선을 보인 쿠팡 플레이는 와우 멤버십 회원을 흡수하면서 불과 2년 만에 국내 이용자 수 4위 OTT로 성장했다. 쿠팡이츠는 쿠팡이 운영하는 배달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지난 4월부터 와우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배달 가격의 5~10%를 할인해주고 있다.


쿠팡이츠에 할인 혜택을 추가한 결과 이용자 수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 모바일인덱스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쿠팡이츠의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400만명으로 4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김범석 창업자는 올해 2분기 컨퍼런스콜에서 “와우 회원에게 횟수 제한 없이 주문마다 최대 10% 할인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공헌 이익의 흑자분을 재투자했다”면서 “쿠팡이츠 할인을 선보인 지역에서 전체 와우 회원은 80% 이상 증가했고, 평균 지출액도 20%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쿠팡의 ‘혜택 우선주의’는 실적으로 증명되고 있다. 그간 ‘계획된 적자’를 강조해온 쿠팡은 지난해 3분기부터 흑자기업으로 탈바꿈했다. 지난 2021년 3월 미국 뉴욕 증시에 상장한 이후 분기마다 2500~5000억원대의 적자를 내다 지난해 1·2분기 적자를 줄였고 3분기에 흑자전환에 성공한 것이다.


관전포인트는 쿠팡의 첫 연간 흑자 가능성이다. 현재 쿠팡은 매출·이익·고객 증가에 따라 현금 흐름이원활한 상황이다. 올해 6월 기준 12개월 누적 영업현금흐름은 20억 달러(2조6718억원), 잉여 현금흐름은 10억 달러(1조3359억원) 이상을 달성했다. 순수 현금창출력을 의미하는 조정 에비타(EBITDA·상각전 영업이익)는 전년 동기 대비 3.8% 오른 3억 달러(4007억원)를 기록했다.


김범석 창업자는 “국내 유통시장은 3년 이내 5500억 달러(734조)의 거대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쿠팡의 시장 점유율은 여전히 한 자릿수로 우리 여정은 이제 시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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