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 ‘대파열라면’ 컵라면 매출 1위 등극

송고 2023.09.21 09:00 | 수정 2023.09.21 09:01
EBN 신승훈 기자 (shs@ebn.co.kr)

최근 대세 대파·매운 맛 트렌드 접목…인기 행진 중

대파열라면. 세븐일레븐

세븐일레븐은 지난 4일 출시한 ‘세븐셀렉트 대파열라면’이 컵라면 카테고리 매출 1위에 올랐다고 21일 밝혔다.

‘세븐셀렉트 대파열라면’은 기존 세븐일레븐 대표 자체브랜드(PB)　라면인 ‘대파라면’과 오뚜기의 대표 매운 맛 라면 ‘열라면’을 콜라보ご 대파라면의 시원한 맛과 열라면의 매운 맛을 절묘하게 조화 시킨 상품이다.

세븐셀렉트 대파열라면은 출시 직후부터 각종 블로그와 커뮤니티에 다수의 시식 후기가 올라는 등 대중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이후 라면 마니아들의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고 출시 일주일이 지나자 세븐일레븐 컵라면 카테고리 매출 1위를 차지했다.

세븐일레븐 ‘세븐셀렉트 대파열라면’의 인기 요인은 요즈음 대세 식품 원료로 자리잡은 ‘대파’와 경기불황에 대세 트렌드로 자리잡은 ‘매운 맛’의 만남이다.

전통 식재료인 대파는 면역력 강화와 콜레스테롤 조절 등 건강에 대한 긍정적 효과와 함께 식품에 전통적인 한국의 맛을 가미해 최근 식품업계의 핫 아이템으로 떠올른 것이다.

우리 농산물을 활용한 지역농가 살리기 효과까지 거둘 수 있어 최근 식품업계에서는 햄버거, 도넛, 베이글 등 대파를 활용한 다양한 상품을 출시하고 있는 추세다.

세븐셀렉트 대파열라면은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대파의 시원함과 얼큰한 매운 맛으로 남녀노소가 찾고 있다. 실제 출시 후 2주간 매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0대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난 가운데 30대부터 60대까지 남녀 각 계층의 구매 비율이 큰 차이 없이 비슷하게 형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상권별로는 독신가구 입지의 매출 비중이 30%로 가장 높게 나타나 이슈성이 높은 상품에 민감한 젊은 1인가구 고객이 많이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오피스와 유흥가 입지 매출 비중도 15%대로 나타나 직장인들이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점심식사 대용으로 즐기거나 음주 후 해장 라면으로도 많이 즐기는 것으로 분석된다.

안종현 세븐일레븐 라면 MD는 “대파열라면이 컵라면 1위를 차지한 데는 최근 식품업계에 불고 있는 대세 트렌드를 잘 파악해 서로 접목시킨 것이 주요하게 작용한 것 같다”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트렌드를 적극적으로 읽어내 고객들이 만족할 수 있는 히트상품들을 개발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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