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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 소비자 급증”…화장품업계, 남성 제품 키운다

  • 송고 2023.09.07 15:55 | 수정 2023.09.07 15:56
  • EBN 이재아 기자 (leejaea555@ebn.co.kr)

국내·외 남성 화장품 시장 규모 꾸준히 성장세

화장품 판매채널 내 남성 뷰티 매출 증가세도 가팔라

토너·로션 등 기본 제품서 쿠션·컬러 립밤까지 제품군 세분화

패션·뷰티 등 미용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 남성, 이른바 ‘그루밍족’이 늘면서 화장품 업계도 시장 대응에 분주하다. 픽사베이

패션·뷰티 등 미용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 남성, 이른바 ‘그루밍족’이 늘면서 화장품 업계도 시장 대응에 분주하다. 픽사베이

패션·뷰티 등 미용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 남성, 이른바 ‘그루밍족’이 늘면서 화장품 업계도 시장 대응에 분주하다.


최근 몇 년 새 남성 화장품 시장 규모가 지속 성장 중인 데다 이들이 찾는 뷰티 제품 품목도 다양해지면서, 개별 업체들은 관련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전문 브랜드를 육성하며 매출 증대를 노리고 있다.


7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남성 화장품 수요는 해마다 커지고 있으며 지난해 기준 관련 시장 규모는 약 1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팬데믹 기간에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인 결과 최근 3년간 연 3%대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성 화장품 시장 성장세는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올해 상반기 기준 CJ올리브영의 맨즈케어(남성용 제품) 카테고리 상품 중 남성 회원이 직접 구매한 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40%가량 증가했다. 또 최근 올리브영을 처음 이용한 고객 중 남성이 차지하는 비율의 경우 30%로 지난 2021년보다 1.5배 증가했다.


롯데백화점의 경우 올해 7월까지 남성 뷰티 매출이 럭셔리 스킨케어를 중심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전제 뷰티부문 매출이 10%의 증가율을 보인 것을 감안하면 남성 제품 성장률이 훨씬 더 높았다.


남성 화장품 수요 자체가 증가한 데다, 이들 고객이 구입하는 상품 카테고리도 기존 스킨케어·면도 위주에서 점차 확장하면서 개별 화장품 기업들도 시장 대응에 한창이다. 최근에는 톤업 선크림, 비비크림, 컬러 립밤, 헤어 트리트먼트 등 여성 고객 못지않게 판매 품목이 세분화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아모레퍼시픽은 남성 토탈 스타일링 브랜드 ‘비레디’를 운영 중이며, LG생활건강은 지난해부터 더페이스샵을 통해 남성 그루밍 라인 ‘스피프코드’를 판매 중이다. 남성용 제품의 경우 사용 시 번거로움을 줄이기 위해 여성용 제품보다 상대적으로 사용 단계가 적은 편이다.


남성 화장품 시장 성장세는 국내에만 한정된 얘기가 아니다.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 커스텀마켓인사이트에 따르면 오는 2030년 전 세계 남성 화장품 시장 규모는 약 1100억달러(145조3320억원)로 추산됐다. 지난 2021년 550억달러(72조6770억원) 대비 2배 이상의 성장이 점쳐진 것이다.


업계는 글로벌 시장 동향에 따라 해외 판로 확대에 힘쓰던 국내 화장품 업체들이 각사별 포트폴리오에 해외 남성 고객에 대해서도 뷰티 카테고리를 강화할 필요성이 커졌다고 평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예전에는 남성 고객들이 찾는 상품들이 토너·로션 등 기본 제품에 국한됐던 반면 최근에는 비비크림·쿠션·컬러 립밤부터 트러블 관리용 제품·미용기기까지 제품군이 확장됐다”며 “그간 뷰티 팝업 스토어의 경우 여성들의 전유물이었으나 최근 남성 브랜드를 중심으로 한 팝업 스토어가 기획되는 것도 눈에 띄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남성 화장품 시장은 여전히 잠재력이 크고, 제품 개발 시 인종 특성에 따라 고민해야할 부분이 많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신시장이나 다름없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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