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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에 전세난 걱정해야 할 판

  • 송고 2023.08.29 14:30 | 수정 2023.08.29 14:31
  • EBN 김창권 기자 (kimck2611@ebn.co.kr)

서울 전세 매물, 연초 대비 43.8% 감소해

금리 안정화에 전세 수요 급증…전세가도 상승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모습. 연합뉴스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모습. 연합뉴스

지난해 전세사기 피해가 이슈화된 이후 금리까지 폭등하자 수요자들이 전세보다는 월세로 이전하는 양상이 뚜렷했다. 그러나 최근 정부의 규제 완화로 아파트를 찾는 이들이 많아지자 오히려 전세매물이 부족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이날 기준 서울 아파트 전세 매물은 3만682건으로 올해 1월 1일 5만4666건과 비교해 43.8%가량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경기도 역시 6만7647건에서 3만3774건으로 50%가량 감소해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세 매물이 꾸준히 감소하는 상황이다.


당초 시장에서는 올해 깡통전세 우려와 금리 인상으로 인해 역전세난이 심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정부가 연초부터 대규모 규제 완화 정책을 내놓았고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3.5%까지 올린 이후 금리 동결에 나서면서 집값 안정화가 빠르게 이뤄졌다.


한국부동산원의 8월 3주차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보면 전국 아파트 매매·전세가격은 모두 0.0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가격이 연초와 달리 꾸준히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실제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 전용면적 84㎡ 전세 거래가는 올해 1월 6억원대까지 떨어졌지만, 이달에는 최대 11억원에 거래됐다. 또 강남구 개포동 ‘래미안강남포레스트’ 84㎡도 올해 1월 10억원에 거래가 이뤄졌지만, 지난 7월 12억1000만원에 전세계약이 이뤄졌다.


업계에서는 금리가 안정화되면서 월세 대신 전세를 찾는 세입자들이 늘어나며 전세 매물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금리 상승기에는 전세대출 이자 부담이 커질 것을 우려한 세입자들이 월세를 택했지만, 금리가 안정화되자 전세를 택하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깡통전세에 대한 우려로 전세보다는 월세를 찾는 경향이 있었는데, 정부가 이 같은 우려로 대출 규제를 완화하자 전세에 대한 선호도가 다시 높아졌다. 또한 내년 수도권 새 아파트 입주 물량이 감소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부동산 리서치업체 부동산R114는 서울 아파트 신규계약 보증금은 월세 전환, 입주 여파 등으로 올해 상반기까지 하락세를 보였지만, 예전 수준을 서서히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7월 이후 전셋값이 상승 반전한 데다, 새로운 전세 수요가 상급지 갈아타기 및 역전세 및 깡통전세 안전지대를 찾아 아파트로 꾸준히 유입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봤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아파트 전세물건이 감소한 배경에는 연초 전셋값이 많이 내린 이후 전세를 찾는 수요가 유입됐고, 여기에 깡통전세 등의 우려가 있는 비아파트 유형 물량이 아파트로 유입된 영향도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아파트의 경우 역전세난의 상대적인 위험도는 줄었지만, 일각에서는 완전히 해소됐다고 보기 이르다는 의견도 있다. 2021년 집값 상승기에 체결된 전세계약 만기가 도래하는 만큼 아직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여 연구원은 “전세가격은 서울을 기준으로 고점대비 85% 수준까지 회복한 것으로 보여지는데, 기존 세입자들이 아파트 가격이 더 떨어진다고 하면 이주하겠지만,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고 여겨지는 상황에서는 계약을 갱신할 가능성이 더 높아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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