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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실적 앞둔 반도체주, 하반기 상승 신호탄 쏠까

  • 송고 2023.08.23 13:22 | 수정 2023.08.23 13:49
  • EBN 이해선 기자 (sun@ebn.co.kr)

DRAM 대체할 HBM…삼성·SK하이닉스 글로벌 점유율 90%
AI 시장서 HBM 수요↑… “하반기 주도주 반도체” 전망 유효

SK하이닉스의 인공지능(AI)용 초고성능 5세대 HBM ‘HBM3E’. [출처=SK하이닉스]

SK하이닉스의 인공지능(AI)용 초고성능 5세대 HBM ‘HBM3E’. [출처=SK하이닉스]

하반기 반등이 기대됐던 반도체주들이 예상보다 부진한 주가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 시간으로 24일 발표되는 엔비디아의 실적이 반도체주 반등의 기폭제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들어 7월 3일부터 8월 22일까지 ‘KRX 반도체’ 지수는 1.58% 상승에 그치고 있다.


이 기간 전체 지수 중 가장 많이 상승한 지수는 ‘KRX 300 소재’로 △POSCO홀딩스 △포스코퓨처엠 △에코프로 △금양 등 2차전지 종목들이 대거 편입된 지수인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 대표적인 반도체 종목인 삼성전자는 하반기 들어 –9.58%, SK하이닉스는 –0.93% 하락했다. 하반기 반도체 경기 회복과 함께 주가 상승을 기대했던 연초 시장의 예측과는 상반된 결과다.


이는 경기침체로 줄어든 반도체 수요로 인해 지난해부터 내리막을 겪고 있던 DRAM 가격이 하반기부터는 상승 전환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7월까지도 하락세를 이어간 탓이다.


더욱이 7월 국내 반도체 수출액 증가율마저 전년 동월 대비 –34%로 하락폭을 확대하며 실적 턴어라운드에 대한 의구심까지 키웠다.


하지만 DRAM 가격과 상관없이 반도체 업종의 더 큰 성장 동력으로 인공지능(AI)용 고대역메모리(HBM) 시장이 주목받고 있다. 차세대 DRAM으로 주목받는 HBM은 일반 DRAM 대비 최소 2배에서 5배까지 가격이 비싸 수익성도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AI 설비의 그래픽처리장치(GPU)에 필요한 HBM의 경우 SK하이닉스가 전 세계 최초 개발 타이틀을 가지고 있으며, 지난해 기준 글로벌시장 점유율 50%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 5세대(HBM3E) 제품 개발에 성공, 최근 엔비디아에 샘플을 공급하기 시작했다. SK하이닉스는 내년 상반기 5세대 제품 양산 계획도 밝힌 상태다.


삼성전자는 일괄생산(Turn Key) 체제를 구축한 유일한 업체로 내년부터 전 공정에 턴키 방식을 적용해 시장 점유율 확대가 예상되고 있다. 삼성전자의 HBM 글로벌 점유율은 40%로 추정되고 있다. 이미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90% 시장을 차지한 셈이다.


지속적으로 AI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가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삼성전자의 턴키 방식은 공급 안정성을 우려하는 고객사로부터 긍정적 요소로 작용, 신규 고객사 확대의 강점 요인으로 두드러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HBM의 수요 확대의 실체적 지표라 할 수 있는 AI GPU 생산기업 ‘엔비디아’의 실적 전망은 긍정적이다.


월가에서는 최근 들어 엔비디아의 목표가를 잇달아 상향하며 엔비디아의 장기적인 성장을 낙관하는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HSBC는 엔비디아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600달러(80만5020원)에서 30% 올린 780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지난주 종가 기준 80%가량 높은 수준이다.


프랭크 리 HSBC 연구원은 “엔비디아에 대한 시장 기대치는 이미 많이 높아진 상태”라면서도 “AI 서버의 수요 모멘텀이 지속되면서 그 기대치조차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HBM 수요 확대는 비단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만 국한된 호재는 아니다. HBM 생산에 들어가는 다양한 설비 및 장비와 연관된 기업들도 관련 기업으로 수혜를 입게 될 전망이다.


한미반도체, 제우스, 피에스케이홀딩스, 에스티아이, 인텍플러스 등 국내 다양한 반도체 기업들이 HBM 수혜주식으로 거론되며 하반기 반등이 기대되고 있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 초 2차전지와 함께 주목받은 테마는 AI”라며 “하드웨어 측면에서 HBM 수혜가 가장 큰 만큼 이를 생산하는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로 수급이 옮겨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반도체 시장의 경우 지난달 DRAM 가격이 하락세를 보여 국내 반도체 실적 전환 시점이 예상보다 늦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긴 했지만 AI 시장에서 HBM 수요가 꾸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하반기 주도주가 반도체가 될 것이라는 전망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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