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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내일 한경협으로 새출발…‘정경유착’ 극복할까

  • 송고 2023.08.21 06:00 | 수정 2023.08.21 09:11
  • EBN 김남희 기자 (nina@ebn.co.kr)

22일 임시총회서 전경련→한국경제인협회로 탈바꿈

삼성 조건부 전경련 합류 결정…혁신의지·실행 ‘주목’

전경련 떠난 4대그룹 복귀도 혁신안 실천 속도에 달려

전경련, 새 수장으로 미국통 류진(풍산그룹 회장) 추대

22일 전경련은 6개월 간의 ’수장 공백‘ 상황을 뒤로 하고 새로운 수장으로 류진(사진 위) 풍산그룹 회장을 추대한다. 방산기업 풍산그룹을 경영하고 있는 류 회장은 재계를 대표하는 ‘미국전문가’로 꼽힌다. 4대 그룹 재가입이 류 회장이 이끄는 한경협의 첫 성과가 되면 전경련 부활이 더욱 고양될 것으로 보인다.[연합]

22일 전경련은 6개월 간의 ’수장 공백‘ 상황을 뒤로 하고 새로운 수장으로 류진(사진 위) 풍산그룹 회장을 추대한다. 방산기업 풍산그룹을 경영하고 있는 류 회장은 재계를 대표하는 ‘미국전문가’로 꼽힌다. 4대 그룹 재가입이 류 회장이 이끄는 한경협의 첫 성과가 되면 전경련 부활이 더욱 고양될 것으로 보인다.[연합]

재계 위상 회복을 위해 조직 혁신에 나선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내일(22일) 임시 총회를 열고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로 이름을 바꾸고 새롭게 출범한다.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태 당시 전경련을 통로로 한 정경유착의 행위가 알려지면서 도마에 오른 만큼 또다시 이런 일이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불식하는 것이 새로 출범하는 한경협의 최대 과제다.


국정농단 사태 이후 전경련에 탈퇴한 4대 그룹(삼성·SK·현대자동차·LG)이 한경협에 복귀하는 것도 한경협이 얼마나 높은 수준으로 혁신을 이행하느냐에 달렸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삼성 준감위, 조건부 전경련 복귀…‘정경유착 발생시 탈퇴’ 권고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이하 준감위)가 지난 18일 삼성의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복귀에 대해 정경유착 발생 시 즉시 탈퇴할 것 등을 권고했다.


삼성 준감위는 이날 2시간 넘게 전경련이 정경유착의 고리를 끊고 쇄신할 수 있는지를 두고 집중 논의했으며 만장일치로 권고 의견을 정했다.


사진은 서울 영등포구 전경련회관[연합]

사진은 서울 영등포구 전경련회관[연합]

이에 따라 삼성은 물론이고 SK그룹과 현대차그룹, LG그룹도 전경련 복귀 논의에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이찬희 준감위원장은 이날 오전 삼성생명 서초사옥에서 임시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만약 가입했을 경우 전경련이 정경유착의 행위가 지속된다면 즉시 탈퇴할 것을 비롯해 운영과 회계의 투명성 확보 방안 등에 대해 철저한 검토를 거친 뒤 결정할 것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초심 찾아 55년 만에 초기 명칭 ‘한경협’ 탈바꿈


이와 관련 전경련은 오는 22일 임시총회에서 기관 명칭을 한경협으로 변경하는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한경협은 처음 등장하는 명칭이 아니라 1961년 전경련의 전신으로 설립된 경제단체의 이름이었다.


삼성그룹 창업주 고(故) 이병철 회장 등 기업인 13명으로 출발한 ‘1기 한경협’의 이름에는 ‘나라를 올바르게 하고 백성을 구하는 사람들의 모임’이라는 뜻이 담겼다고 한다.


또한 전경련은 6개월 간의 ’수장 공백‘ 상황을 뒤로 하고 새로운 수장으로 류진(사진 위) 풍산그룹 회장을 추대한다. 방산기업 풍산그룹을 경영하고 있는 류 회장은 재계를 대표하는 ‘미국전문가’로 꼽힌다. 4대 그룹 재가입이 류 회장이 이끄는 한경협의 첫 성과가 되면 전경련 부활이 더욱 고양될 것으로 보인다.


전경련은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을 통합해 ‘싱크탱크형 경제단체’로 재출발한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 전경련은 “(류 회장은) 새롭게 태어날 한경협이 글로벌 싱크탱크이자 명실상부 글로벌 중추 경제단체로 거듭난다는 리더십을 발휘해 줄 적임자”라고 전했다. 지난 2001년부터 전경련 부회장으로 활동한 류 회장은 전경련 새 혁신을 이끌 적임자로 언급된다. 그는 미국 싱크탱크인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 이사를 역임했고, 최근 전경련 한미재계회의 제7대 한국 측 위원장으로 선임되기도 했다.


그동안 전경련은 한국경제가 처한 위기 상황을 대응하는 한편 올바른 시장경제 시스템 확산을 위한 싱크탱크로서 성장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등 새로운 경영 환경 요구가 커지는 상황에서 “한경협으로 환골탈태하기 위한 혁신안을 추진하겠다”고도 했다.


삼성이 전경련으로 복귀하는 것을 결정하면서 SK㈜,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SK네트웍스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현대건설,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LG, LG전자는 각 회사 별로 공식 검토 절차에 들어가게 됐다.


한편, 김병준 회장 직무대행은 임기 종료 이후 상근고문으로 남을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2월 23일 6개월 동안 한시적으로 업무를 맡기로 약속하고 취임한 그의 임기는 임시총회가 개최되는 날까지다. 그는 차기 회장이 등장한 이후에도 전경련에 남아 조직 혁신을 다하겠다고 밝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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