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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거래 회복 덕”…가구업계, 불황 탈출 희망 봤다

  • 송고 2023.08.18 16:00 | 수정 2023.08.18 16:00
  • EBN 이재아 기자 (leejaea555@ebn.co.kr)

전국 주택매매거래량, 올초 조정기 거쳐 회복세 전환

현대리바트·한샘·신세계까사, 2분기 수익지표 개선돼

하반기엔 주택 거래량 및 신혼부부 시장 성장효과 노려

국내 주요 가구업체들이 올 2분기 실적 회복세를 보이며 길었던 ‘불황 터널’로부터 탈출 기대감을 높였다. [출처=픽사베이]

국내 주요 가구업체들이 올 2분기 실적 회복세를 보이며 길었던 ‘불황 터널’로부터 탈출 기대감을 높였다. [출처=픽사베이]

국내 주요 가구업체들이 올 2분기 실적 회복세를 보이며 길었던 ‘불황 터널’로부터 탈출 기대감을 높였다.


그간 가구시장 전반이 워낙 침체됐던 터라 전년도 실적을 완전히 뛰어넘은 수준은 아니었다. 다만 주택·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개선됨에 따라 줄곧 하향하던 실적이 대부분 성장세로 돌아선 점은 고무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1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 6월 전국 부동산 주택매매거래량은 총 5만2592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했다. 이중 수도권 주택 매매량은 2만830건, 지방은 2만8603건 등으로 같은 기간 10.8%, 0.01% 각각 늘었다.


가구업계가 중시하는 지표 중 하나는 주택·아파트 매매 거래량이다. 통상 주택·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증가하면 관련 기업에 대한 가구·인테리어·리모델링 수요도 늘기 때문이다. 부동산 주택매매거래량은 지난해와 올해 초 조정기를 거쳤고, 7월 이후에도 회복세를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힘입어 코로나19 이후 불황에서 쉽게 헤쳐 나오지 못하던 가구업계 3사도 올 2분기 흑자 전환하거나 적자 폭을 개선하는 등 전환점을 마련한 모습이다.


먼저 현대리바트는 올 2분기 영업이익 35억원으로 흑자 전환해 가장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다. 앞서 전년 동기(3억원), 올 1분기(76억원) 등 영업 손실을 기록했었지만 두 시점 모두를 기준으로 수익성을 개선하는 데 성공했다.


한샘의 경우 올 2분기 영업이익 12억원으로 3분기 연속 적자에서 벗어났다. 앞서 한샘은 △2022년 3분기 136억원 △2023년 1분기 203억원 △2023년 2분기 157억원 등 적자를 지속했었다.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로는 뒷걸음질했으나, 올해 흑자 전환을 이뤄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신세계까사는 여전히 53억원의 영업손실 상태지만 올 1분기 88억원보다 적자 폭을 크게 줄였다. 회사 측은 연말까지 흑자 실현을 목표로 삼은 상태다. 이를 위해 마테라소, 캄포 등 대표 상품 판매율을 높이고 하반기 신규 점포 운영, 신제품 출시 등으로 영업효율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가구업계는 하반기에도 주택거래량 회복 등 긍정적인 요인이 계속 이어지길 바라고 있다. 최근 부동산 시장 회복세로 전국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도 상승 국면으로 전환한 터라 이 같은 기대감은 한층 더 커진 상태다.


국토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7월 전국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17.0을 기록하며 전월(114.1)보다 2.9포인트 올랐다. 일반적으로 지수가 95 미만이면 하강, 95∼115 미만은 보합, 115 이상은 상승 국면으로 구분한다.


가을철 신혼부부 인테리어 시장도 실적 회복세를 이어나갈 방편 중 하나로 꼽힌다. 이 시기는 1년 중 혼인 건수가 가장 많아 가구업계 성수기로 꼽힌다. 실제로 통계청 인구동향조사에 따르면 2018년~2022년 등 5개년 동안 4분기 평균 혼인 건수는 총 5만9849건으로, 1분기 5만5379건, 2분기 5만4842건보다 많았다.


앞선 가구업체들은 혼수 가구 ‘빅3’로 손꼽히는 침대·소파·식탁을 연이어 출시하고, 이사 및 혼수 특별전을 기획하는 등 신혼부부 인테리어 시장 공략에 고삐를 죄고 있다. 특정 가구 품목을 사거나 패키지 상품 형태로 구매할 경우 기존보다 큰 할인율을 적용하는 방식도 동반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가구업계가 완전한 성장세로 돌아섰다고 판단하기엔 부동산 시장의 흐름 등을 당분간 더 지켜봐야 하지만, 2분기 수익 지표에서 대부분 전환점을 마련한 것은 고무적”이라며 “기업 입장에서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부분은 가을철 신혼부부 혼수 시장이기 때문에 당장은 이 시기 판매량 증대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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