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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난 서울 아파트 거래…반등 신호 ‘반신반의’

  • 송고 2023.08.03 15:06 | 수정 2023.08.03 15:06
  • EBN 이병우 기자 (news7251@ebn.co.kr)

6월 거래량 4000건 웃돌 듯

하반기 금리·입주물량 등 변수

오전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출처=연합]

오전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출처=연합]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로 서울 지역의 주택시장 관련 지표들이 꿈틀대고 있다. 일각에선 집값이 바닥을 다진 후 나타나는 ‘반등 신호’가 아니냐는 풀이가 나온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올해 하반기 추가 금리 인상과 경기 위축 등 불확실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어 반등을 논하기엔 시기상조라고 진단했다.


3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서울지역 아파트 거래량은 1월부터 6개월간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월 아파트 거래량은 1412건 △2월 2455건 △3월 2982건 △4월 3186건 △5월 3427건 △6월 3843건이다.


부동산 거래 신고가 30일 내 이뤄지는 점을 고려하면 6월 거래량이 4000건을 넘어설 가능성이 높아 보이며, 서울지역 아파트 거래량이 3840건을 웃돈 것은 2021년 8월(4065건) 이후 22개월 만이다.


서울지역(25개 구 중)에서 가장 많은 거래량을 나타낸 구는 6월 기준 영등포구(289건)로, 강남 3구·강동구·노원구를 제치고 거래량 1위를 차지했다. 매매량 급증 이유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공공임대주택으로 활용하기 위해 매입하는 특수거래가 일어났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송파구(286건)·노원구(272건)·강남구(250건)는 영등포구 다음으로 높은 거래량을 기록했다.


아파트 매매가격 지수도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통계 자료를 보면 7월 31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지수는 92.8p로 10주(5월 29일~7월 31일까지) 연속 상승·보합을 유지하고 있다.


서울은 지역 내 선호단지와 정비사업 기대심리가 있는 곳을 중심으로 매수문의가 증가하는 상황이다 보니 전체 상승 폭도 확대됐다. 7월 31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지수는 93.1p로 11주(5월 22일~7월 31일) 간 0.6p가 개선됐다.


구 별로는 △송파구 신천·잠실동 주요단지 위주 △강남구 압구정·대치동 주요 단지 위주 △강동구 암사·명일동 구축 위주 △양천구 목·신정동 위주 △마포구 공덕·대흥동 대단지 위주 △성동구 금호·옥수동 주요 단지 위주 △동대문구 회기·이문동 구축 위주 △용산구 이촌·서빙고동 구축 위주로 아파트 매매가격 지수가 각각 상승·보합세를 나타냈다.


아파트 매매가격 지수란 아파트·연립주택·단독주택을 조사 대상으로 실제 신고된 아파트의 가격 수준과 변동률을 파악해 산출한 지수다. 지수 100(2021년 6월)을 기준으로 100보다 위일 경우 가격 상승, 100보다 아래일 경우 가격 하락으로 평가하고 있다.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도 오름세를 보였다. 이 지수는 1월(82.8p) 반등하기 시작해 6월 105.3p까지 개선됐다. 부동산심리지수가 105.3p 이상을 기록한 것은 2022년 5월(107.3p) 이후 13개월 만이다.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란 100을 기준으로 100을 넘으면 가격상승·거래증가 응답이 많은 것을 의미하고 100이하는 가격 하락·거래감소에 대한 응답이 많다는 것을 뜻한다.


아파트 매매가격 지수·거래량·부동산 심리 지수 등 주택시장 관련 지표들이 상승·보합세를 지속 유지하자 일각에선 서울 집값이 바닥을 찍은 후 상승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고금리 현상이 지속되는 데다 매매가격의 지표로 사용되는 전세가격이 하반기 동안 하락할 것으로 예견되고 있어 반등을 논하기엔 섣부르다고 조언했다.


실제 직방 자료에 따르면 하반기 서울 지역에 예정된 입주물량은 1만6670세대로, 아파트 전세가격 지수가 급락한 지난해 하반기(1만5768세대) 때 보다 902세대가 많다.


부동산 업계에선 아파트 전세가격과 매매가격을 서로의 지표로 사용하는 데, 전세가격이 매매가격에 미치는 영향력이 더 크게 나타나나기 때문에 입주물량이 많은 시기가 찾아오면 전세가격이 하락하고 이는 매매가격 하락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여경희 부동산R114 연구원은 “서울 아파트 시장이 연착륙 했다고 생각되지만, 금리 변수·경기 위축·입주물량 등의 요인은 하반기에도 여전히 작용하고 있어 매수심리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다”며 “반등·상승보다는 강보합을 유지할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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