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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SUV 편견’ 넘어선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편하고 엣지있게

  • 송고 2023.07.28 08:36 | 수정 2023.07.28 08:54
  • EBN 박성호 기자 (psh@ebn.co.kr)

누적 62만대 판매…GM 한국사업장 수출 ‘효자’

1.3L 엔진 탑재 최고 156마력·최대 토크 24.1kg·m

부드러운 승차감에 진흙·급경사도 무리 없이 주행

소소한 차박 족 위한 안성맞춤 SUV 자리 잡을 듯

[출처=박성호 기자]

[출처=박성호 기자]

62만대. 지난 2020년 출시된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의 누적 판매량이다. GM 한국사업장의 수출 효자로 자리 잡은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트레일블레이저가 부분변경 모델로 돌아왔다. 실내는 풀체인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세련되게 변했다. 오프로드 주행도 무난한 다재다능함을 갖춰 소소한 차박 족을 위한 하나의 대안으로 자리 잡을 예정이다.


지난 26일 서울 양재동에서 경기도 여주 오프로드 시승장까지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 사륜구동 모델을 공도를 포함해 약 80km 시승했다. 고속도로와 국도, 비포장도로 등을 모두 달리며 차의 장단점을 파악했다.


[출처=박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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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관에서는 큰 변화를 찾긴 어렵다. 쉐보레의 시그니처 디자인인 ‘듀얼포트 그릴’이 적용됐고, 전면부와 후면부 모두 LED 라이트가 기본으로 적용됐다. 앞뒤 모두 기존보다 얇아져 날카로운 인상을 완성한다. 다만 동급 경쟁 차종인 현대자동차의 코나, 기아 셀토스, KG 모빌리티(전 쌍용자동차)의 티볼리, 르노코리아 XM3와 비교하면 소형 SUV임에도 단단하고 묵직해 보인다. GM만의 전통 아메리칸 감성이 떠오르는 부분이다.


내부는 말 그대로 풀체인지다. 계기판과 센터 디스플레이가 각각 8인치 클러스터, 11인치 터치스크린으로 교체됐다. 시트 곳곳에 있는 컬러 스티치는 스포티한 감성을 더한다. 네비게이션이 없지만, 무선 카플레이가 지원돼 운전하기는 더 편해졌다.


[출처=박성호 기자]

[출처=박성호 기자]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가 인기 차종인 가장 큰 이유는 넉넉한 적재공간을 보유했기 때문이다.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는 2640mm의 넓은 휠베이스 덕에 실내 공간이 넓다. 전장 4425mm, 최대 전고 1670mm, 전폭 1810mm의 차체는 동급 대비 가장 큰 수준이다. 또 트렁크의 기본 적재용량은 460L에 달하며, 2열 시트를 폴딩할 경우 최대 1470L까지 확장된다.


첨단 안전사양으로는 ▲차체 자세 제어 시스템 ▲타이어 공기압 모니터링 시스템 ▲후방주차 보조시스템 ▲전방충돌 경고시스템 ▲헤드업 LED ▲차선이탈 경고 및 차선유지 보조시스템경고등(RLAD) ▲저속 자동 긴급 제동시스템 등이 LT트림부터 적용된다. 어댑티드 크루즈 컨트롤, 후측방 경고 시스템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출처=박성호 기자]

[출처=박성호 기자]

엔진은 이전 모델과 동일한 1.35리터 가솔린 E-Turbo 엔진이 탑재된다. 최고출력은 156마력, 최대토크 24.1kg.m의 동력성능을 발휘한다.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의 전륜구동 모델에는 VT40 무단변속기를 탑재, 복합연비 12.9km/L(17인치 타이어 기준)를 보여준다. 사륜구동 모델은 하이드라매틱 9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해 11.6km/L(18인치 타이어 기준)의 복합연비를 확보했다.


승차감을 비유하자면 ‘겉바속촉’ 반전 매력에 가깝다. 강인한 외관을 지녔지만, 장시간 운전해도 시트나 승차감이 불편하다는 느낌은 없었다. GM 관계자는 이번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를 기존 승차감보다 무르게 만들었다고 했는데, 이 말이 실감되는 순간이었다. 또 소형 차량은 가속 시 힘이 부친다는 느낌을 받는 반면, 해당 차량은 부드럽게 가속됐다.


소형 차량의 단점 중 하나는 소음이다. 차체가 작고 가벼워 고속 주행 시 흔들림이나 풍절음이 심하다.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 AWD 패키지에는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이 있다. 이 때문에 고속에서도 패밀리카처럼 정숙한 주행이 가능하다.


[출처=박성호 기자]

[출처=박성호 기자]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는 오프로드에서도 실력을 발휘한다. 자갈밭 등 비포장도로에서도 소음이 적고, 울렁거림도 덜하다. 게다가 언덕과 진흙길도 무리 없이 운전할 수 있다. 새롭게 적용된 AWD 시스템 덕이다. 해당 AWD는 특정 주행 환경에서 프로펠러 샤프트의 동력 전달을 차단해 FWD 모드로 주행이 가능해, FWD의 효율과 AWD의 험로주파 기능을 자동으로 전환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사륜구동모델은 Z-링크 리어 서스펜션 시스템 탑재를 통해 한층 부드럽고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뒷받침했다.


아랫급인 트랙스 크로스오버에 탑재된 오토홀드 기능이 없다는 점은 큰 아쉬움으로 남는다. 오토홀드는 수도권 직장인의 출퇴근 피로를 덜어주는 필수 옵션이기 때문이다.


다만 해당 차급에서 다재다능함은 큰 장점이다. 합리적인 가격에 데일리카, 차박이 가능한 차량을 구하려면 최소 1.5배 이상의 가격을 지불해야 한다. 차량 크기도 적절해 주차 등에서도 부담이 덜하다.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의 가격은 ▲LT 2699만 원 ▲Premier 2799만 원 ▲ACTIV 3099만 원 ▲RS 3099만 원이다.


[출처=박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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