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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고성능 브랜드 N…유럽 이어 중국 시장 공략

  • 송고 2023.07.26 08:39 | 수정 2023.07.26 08:39
  • EBN 박성호 기자 (psh@ebn.co.kr)

아이오닉 5 N 이어 아반떼 N 편의사양 대거 탑재

N 브랜드 10만대 팔려…90%↑유럽 등 해외 판매

사드 사태 후 中 부정적 인식…게임체인저 ‘역할론’

[출처=현대자동차]

[출처=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 고성능 ‘N’ 브랜드의 핵심 라인업 ‘아반떼 N·아이오닉 5 N’을 통해 침체된 중국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26일 현대차는 ‘더 뉴 아반떼 N(아반떼 N)’과 ‘더 뉴 아반떼 N line(아반떼 N 라인)’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아반떼 N은 고성능 브랜드 N의 역동적인 주행 감성을 담은 모델이며, 아반떼 N 라인은 N 브랜드의 스포티한 디자인을 차용한 차량이다.


이번 아반떼 N의 가장 큰 특징은 ‘일상과 서킷의 공존’이다. 아반떼 N은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NSCC) ▲차로 유지 보조(LFA)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BCA) ▲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PCA-R) 등 운전자 지원 시스템뿐만 아니라 보스 프리미엄 사운드 등 편의사양이 기본 탑재됐다. 서라운드 뷰 모니터 등의 옵션도 선택할 수 있다. 앞서 출시된 N 브랜드의 차량은 주행능력이 뛰어나지만, 편의사양은 부족해 출·퇴근 등 데일리카로는 적합하지 않다는 지적이 있었다.


N 브랜드는 대량 판매를 목적으로 탄생한 브랜드가 아니다. N 브랜드는 현대차 이름으로 벤츠 AMG, BMW M과 같은 고성능 차·브랜드를 만들어 보자는 다짐에서 시작됐다. 지난 2010년대만 해도 현대차의 내연기관차에 대한 글로벌 인식은 ‘비싼 값을 치르고 탈 만한 차’는 아니었다.


그러나 2010년 중후반대부터 현대차에 대한 인식은 역전됐다. 2012년 최정상급 모터스포츠 대회인 월드랠리챔피언십(WRC) 도전을 선언한 뒤 6년 만에 한국팀 사상 최초로 제조사 부문 종합 우승을 차지한다. 이후 2년 연속 WRC 우승을 달성하자 외신의 극찬이 쏟아졌다.


이에 따른 수요 층도 확고하다. 2017년 첫 양산 모델 ‘i30 N’이 출시된 이후 올해 4월까지 N 브랜드 누적 판매량은 10만291대였데, 그중 90.9%는 고성능 차량 수요가 높은 유럽 등 해외에서 팔렸다. 당연히 편의사양 탑재에 대한 필요성도 낮았다.


다만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경영 일선에 뛰어든 이후 N 브랜드의 쓰임새가 점차 확대되는 추세다. 2015년 N 브랜드를 런칭하면서부터 현대차는 ‘운전의 재미’라는 N 브랜드의 철학을 실현하기 위한 세 개의 DNA ▲코너링 악동 ▲일상의 스포츠카 ▲레이스 트랙 주행능력 등을 강조했다. 특히 최근 출시한 아이오닉 5 N, 아반떼 N은 데일리카에 필요한 각종 편의사양을 적용하고 있다. 일상의 스포츠카를 강조하고 있는 것.


현대차는 이번 N 모델을 중국 시장 공략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지난 3월 현대차는 아반떼 N(현지명 더 뉴 엘란트라 N) 디자인을 중국 상하이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N브랜드 최초의 전동화 모델 ‘아이오닉 5 N’은 내년 중국 시장에 출시한다. 정 회장의 의중이 파악되는 대목이다. 현대차·기아는 사드 사태 이전인 2016년 중국에서 약 179만대를 판매했으나, 지난해 현대차·기아 중국 판매 대수는 약 33만대에 그쳤다.


업계 전문가들은 반한 감정뿐만 아니라, 현대차가 최신 옵션 적용은 최소화하고 ‘가성비 차’ 위주로만 판매하는 전략을 세워 중국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았다고 진단한다. 한국인이 중국을 무시하는 인상을 심어줄 수 있었다는 것. 아이오닉 5 N과 아반떼 N은 현대차의 기술력을 집대성한 차로, 중국 소비자의 부정적인 인식을 전환할 수 있는 ‘게임 체인저’ 역할을 할 수 있다.


틸 바텐베르크(Till Wartenberg) N브랜드&모터스포츠사업부 상무는 “전 세계 N브랜드의 팬들에게 사랑받는 모델 중 하나인 더 뉴 엘란트라 N이 중국 시장에서도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며 중국 고성능 시장 진출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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