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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엘게임즈 ‘아키에이지 워’ 흥행에도 구조조정

  • 송고 2023.07.25 14:35 | 수정 2023.07.25 14:36
  • EBN 진명갑 기자 (jiniac@ebn.co.kr)

2020년 카카오게임즈 인수 후 누적적자 540억원...회사 노조 반발 오는 26일 집회 예고

엑스엘게임즈가 개발한 ‘아키에이지 워’ 대표 이미지. [출처=엑스엘게임즈]

엑스엘게임즈가 개발한 ‘아키에이지 워’ 대표 이미지. [출처=엑스엘게임즈]

카카오게임즈 자회사 엑스엘게임즈가 ‘아키에이지 워’ 흥행에도 구조조정에 돌입했다.


25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엑스엘게임즈가 계속된 적자로 구조조정에 돌입했다. 현재 개발팀을 대상으로 희망퇴직과 전환 배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월 출시한 ‘아키에이지 워’가 현재까지도 구글플레이 매출 6위를 기록하며 흥행 중이지만, 구조조정 소식이 전해지면서 그간의 적자가 발목을 잡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엑스엘게임즈는 ‘바라의 나라’와 ‘리니지’를 개발한 송재경 대표가 지난 2003년 설립한 회사다. 이 회사는 ‘아키에이지’라는 글로벌 흥행 IP를 보유했다. 비록 아키에이지 외에 흥행작을 만들진 못했지만, 송재경 대표를 필두로 한 개발진으로 잠재력이 높은 회사로 평가됐다.


이에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2020년 2월 개발 역량 강화 및 안정적인 퍼블리싱 게임 확보를 위해 엑스엘게임즈를 인수했다. 인수 규모는 지분 52.97%를 1180억원에 매입했다.


하지만 엑스엘게임즈는 △2020년 101억원 △2021년 130억원 △2022년 313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개발역량 강화를 위해 1180억원에 인수했지만, 544억원 누적적자가 발생한 것이다. 여기에 지난해 말 기준으로 엑스엘게임즈는 완전 자본잠식상태로 전환됐다.


그나마, 지난 3월 ‘아키에이지 워’가 흥행했지만, 엔씨소프트의 ‘리니지2M’ 비슷한 게임성에 비판도 제기됐다. 이에 대해 엔씨소프트도 지난 4월 카카오게임즈와 엑스엘게임즈를 상대로 저작권 침해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모회사 카카오게임즈의 실적 부진도 이어진다.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1분기 매출액 2492억원, 영업이익 11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6%, 73% 감소한 수치다. 투자업계가 추산한 카카오게임즈의 2분기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54% 감소한 735억원이다.


이번 엑스엘게임즈 구조조정에 대해 진창현 엑스엘게임즈 노조 분회장은 “회사의 한쪽에서는 성과급을 지급하며, 다른 쪽에서는 권고사직을 실시하려 한다”며 “조직이 비대해지고 적자가 지속되는 것이 과연 누구의 의사 결정에 의해 진행됐는지지 묻고 싶다. 경영 실패의 모든 책임을 구성원들에게 돌리지 말고 경영진도 함께 책임을 분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엑스엘게임즈를 비롯한 카카오 노조는 최근 이어진 그룹 내 구조조정에 대한 반발로 오는 26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역 광장에서 ‘무책임 경영 규탄, 고용불안 해소를 위한 카카오 공동체 1차 행동. 카카오를 구하라’ 집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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