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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사, 콜옵션 상환…"유동성·평판 리스크 관리"

  • 송고 2023.05.24 14:11 | 수정 2023.05.24 14:11
  • EBN 김덕호 기자 (pado@ebn.co.kr)

신한라이프, 6월 콜옵션 만기 앞두고 차환 결정

KDB·DGB·DB생명도 이달 콜옵션 상환 완료

작년 흥국생명 사태 이후 "신용도 관리" 필요성↑

최근 신한라이프와 KDB생명이 자본성증권 조기상환을 결정했다. 콜옵션을 행사하지 않을 경우 보험사 평판 하락, 유동성 리스크를 가져올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픽사베이

최근 신한라이프와 KDB생명이 자본성증권 조기상환을 결정했다. 콜옵션을 행사하지 않을 경우 보험사 평판 하락, 유동성 리스크를 가져올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픽사베이

보험사들의 자본성증권 조기상환권(콜옵션) 행사에 불이 붙었다.


지난해 연말 발생한 '흥국생명 콜옵션 사태'가 보험사 평판 하락, 유동성 리스크를 가져온 바 있다. 다소의 부담을 감안하더라도 채권시장 평판 관리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2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신한라이프는 다음달 만기가 돌아오는 2000억원 규모 후순위채 콜옵션 행사를 앞두고 차환을 준비중이다. 지난 19일 이사회를 열고 규모 후순위채 발행을 결정했고, 주관사로는 한국투자증권이 나선다. 5년 후 이를 상환할 수 있는 옵션(조기상환권, 콜옵션)이 조건으로 붙는다.


KDB생명 역시 콜옵션 차환을 단행했다. 지난 2018년 발행한 2억달러(약 2160억원) 규모의 달러화 신종자본증권을 상환하기 위해 지난 19일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한 것이다. 다만 표면 이자율 7.35%, 만기 30년인 채권이지만 5년 후 상환 조건을 붙여 2028년에는 이를 상환해야 하는 부담을 안았다.


앞서 한화생명, DGB생명, DB생명 등 3개 보험사들도 신종자본증권 콜옵션을 조기 상환한 바 있다.


한화생명은 지난달 23일 10억달러(약 1조3000억원) 규모의 달러화 신종자본증권을 조기 상환했다. 지난 2018년 4월, 연 4.7% 금리로 발행했던 상품이다. 이번 상환에 대해 한화생명측은 이미 지난해 11월 의지를 밝힌바 있다. 당시 '흥국생명 콜옵션 사태'가 발생하며 논란이 커진 데 따른 대응이다.


DB생명보험 역시 지난 13일 3000억원 규모 신종자본증권을 조기상환했다. DB생명은 지난해 11월 콜옵션 행사일을 연기하며 채권시장 불안감을 키웠던 바 있다. 이에 올해는 시장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연기 없는 상환을 단행했다.


DGB생명도 2018년 5월 발행한 후순위채 500억원을 콜옵션 행사 기일인 15일에 맞춰 상환했다.


보험사들의 콜옵션 상환은 올해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자본성증권의 콜옵션 규모는 4조원이 넘고 그중 절반 이상이 올해 하반기에 몰려 있어서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오는 6월 롯데손해보험이 600억원 규모 콜옵션 만기를 앞두고 있고, 7월 한화손해보험(1900억원) △8월 현대해상(5000억원) △9월 동양생명(1000억원), KDB생명(2200억)△10월 한화손해보험(3500억원)△11월 DB생명(610억원), 미래에셋생명(2000억원), 신한라이프(3억5000만달러) 등이 조기상환을 앞두고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신종자본증권의 만기는 30년 정도로 길게 설정하지만 5년 내 조기상환을 옵션을 추가하고, 이 옵션을 이행하는 것이 관례"라며 "보험사들이 조기상환을 하지 않을 경우 낮은 금리로 자금을 운용할 수 있지만, 상환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투자자들의 신뢰를 잃어 기업 평판이 크게 하락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후순위채 발행을 통한 차환이 여의치 않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채권시장이 지난해보다 안정되긴 했지만 불안 우려는 여전한 편"이라며 "지난달 ABL생명, 푸본현대생명 등 중소형 보험사들이 수요예측에서 미매각을 기록했고, 채권 발행 금리도 최근 4~5년 전 대비 높아졌기 때문에 자금 여력이 낮은 중소형 보험사들은 고민이 많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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