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마켓, 유료 멤버십 '스마일클럽'…완성형 모델로 진화

송고 2023.05.18 10:13 | 수정 2023.05.18 10:14
EBN 신승훈 기자 (shs@ebn.co.kr)

G마켓-신세계그룹 '온·오프라인' 역량 만나…6월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선봬

차세대 스마일클럽 혜택 일부 공개…무료배송·무제한 할인·오프라인 연계 등

내달 6일까지 사전 예약 진행…5% 할인쿠폰 무제한 지급·스타벅스 쿠폰도

스마일클럽 ⓒG마켓

G마켓이 최초로 선보인 유료 멤버십 '스마일클럽'이 신세계그룹의 오프라인 인프라와 디지털 역량과 만나면서 완성형 모델로 진화한다.

신세계그룹은 이르면 내달 온·오프라인 통합 멤버십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을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기존 스마일클럽의 온라인 혜택에 마트, 백화점, 스타벅스, 면세점 등 오프라인 핵심 계열사의 혜택까지 대폭 더해진 새로운 프리미엄 멤버십이다.

정식 론칭을 앞둔 가운데 지난 8일 G마켓의 차세대 스마일클럽 혜택이 일부 공개됐다. 무료배송, 무제한 할인, 오프라인 연계 등 강력한 혜택이 예고되자 고객들의 반응도 뜨겁다.

G마켓은 기존 스마일배송에서 받을 수 있었던 무료배송 혜택은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스마일배송관에서 무료배송 제품을 하나만 담아도 장바구니 상품 모두를 무료배송 해준다. 스마일배송관 상품의 80%가 무료배송 제품인 점을 감안하면 스마일배송을 이용하는 고객들은 대부분 무료배송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셈이다.

업그레이드된 혜택 중에는 5% 할인쿠폰 무제한 지급이 눈에 띈다. 쿠폰당 최대 1만원까지 할인돼 특히 구매 빈도가 높은 식품, 생필품 구매 시 체감할 수 있는 혜택의 폭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이밖에 12%, 10% 쿠폰 등 매월 4개씩 주어지던 할인쿠폰 혜택은 동일하게 유지된다.

신세계그룹 관계사 연계 혜택도 주목된다. 새로운 멤버십을 통해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스타벅스, SSG닷컴, 신세계면세점 등 총 6곳의 신세계 관계사의 혜택을 동시에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그룹 계열사 6곳에서 사용할 수 있는 멤버십 추가 혜택 등은 6월에 공개될 예정이다.

G마켓은 새로운 멤버십 론칭을 앞두고 내달 6일까지 사전 예약을 진행한다. 기존 회원이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에 사전 동의하면 신세계백화점 식음료(F&B) 5000원 쿠폰,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1+1 쿠폰 등 모두 1만5000원 상당의 오프라인 할인 패키지를 제공한다.

스마일클럽은 지난 2017년 4월 G마켓이 최초로 도입한 유료 멤버십이다. 할인혜택 외에도 멤버십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면서 이커머스의 멤버십 서비스를 선도해왔다. 신세계와 한 식구가 된 이후부터 단계적으로 멤버십 서비스를 강화해왔다. 이번 온·오프라인 통합 멤버십으로 한 단계 더 진화한 멤버십의 신세계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 G마켓은 지난해 출범한 SSG닷컴-G마켓 통합 스마일클럽을 통해 온라인상에서의 멤버십 시너지를 증명했다. G마켓의 기존 스마일클럽 회원 100만명은 통합된 스마일클럽 서비스로 이동했다. 이들 거래액은 SSG닷컴 멤버십 회원 거래액의 50%를 차지할 정도다.

G마켓 관계자는 "유료 멤버십의 만족도를 높이려면 단순 할인에만 치중하기보다 소속감과 유대감을 느낄 수 있는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기존 스마일클럽 혜택은 유지하면서 신세계적 혜택을 더해 기존에 없던 완성형 멤버십을 선보일 예정인 만큼 큰 관심과 호응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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