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격차' 확보 위한 미래 핵심기술 100개 선정
5년간 민간 156조원, 정부 4.5조원 규모 자금 투입
정부가 디스플레이 분야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 우위 기술을 고도화할 수 있는 핵심기술 28개에 대한 R&D를 지원한다.
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전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3대 주력기술 초격차 R&D전략'을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했다.
이날 과기부 발표에 따르면 정부는 반도체·디스플레이·차세대전지 등 우리나라 3대 주력 기술 분야에서 이른바 '초격차'를 확보하기 위한 미래 핵심기술 100개를 선정하고 중점 확보에 나선다.
2027년까지 5년간 민간에서 156조원, 정부 4조5000억원 규모 연구개발(R&D) 자금을 투입하고, 민관 연구 협의체를 출범시켜 기술 확보를 지원한다.
디스플레이 분야와 관련해서는 미래 시장 창출을 위해 초실감 영상 구현을 위한 초고해상도 디스플레이 기술, 3차원(3D)과 홀로그램 기술, 시각 외에도 촉각 등 다양한 감각을 제공하는 다중감각 디스플레이 기술, 디지털 입체 구현 및 의류 탈부착이 가능한 융복합 디스플레이 기술 등 개발을 지원한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차세대전지 분야는 그간 뛰어난 민간의 역량을 바탕으로 우리 경제를 든든하게 뒷받침해온 버팀목 기술군"이라며 "승자독식 구조의 3대 주력기술 분야에서 세계 1위 수준의 초격차 기술 확보를 위해 민관 협업으로 R&D 투자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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