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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LS·두산, 효자 '자회사' 덕에 웃는다

  • 송고 2023.03.27 15:37 | 수정 2023.03.27 15:40
  • EBN 이경은 기자 (veritas@ebn.co.kr)

HD현대, 올해 조선·기계 등 고르게 실적 개선 전망

LS, 전기동·전선 자회사 호실적 지속…영업익 50% ↑

두산, 두산로보틱스 상장 기대…기업가치 1조원 이상

HD현대의 판교 신사옥 GRC(글로벌리서치센터)ⓒHD현대

HD현대의 판교 신사옥 GRC(글로벌리서치센터)ⓒHD현대

HD현대·LS·두산 등 지주회사들이 효자 자회사의 선전에 지난해 호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올해도 실적개선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27일 금융정보 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HD현대는 올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3.4% 증가한 62조8864억원, 영업이익은 8.3% 감소한 3조105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HD현대는 지난해 매출액 60조8497억원, 영업이익 3조3870억원으로 지난 2017년 지주회사 설립 이후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73.85%의 지분을 보유한 현대오일뱅크의 호실적 덕분이다. 현대오일뱅크는 유가 상승 및 정제마진 개선에 힘입어 지난해 매출액 34조9550억원, 영업이익 2조7898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영업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자회사들이 고르게 실적에 기여할 전망이다. 특히, 조선 부문 중간지주사 한국조선해양(지분율 35.05%)이 올해 9172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선가 상승기에 수주한 선박들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되기 때문이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현대오일뱅크 일변도의 실적 호조에서 벗어나 올해부터는 나머지 자회사들의 전반적인 실적 호조로 이익의 질이 한층 업그레이드될 것"이라며 "한국조선해양, 현대건설기계, 현대두산인프라코어 등 상장사와 비상장사의 지분가치는 12조5000억원으로 HD현대 시가총액 4조7000억원 대비 월등하다"고 했다.


LS는 올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41.1% 증가한 24조6837억원, 영업이익은 49.1% 급증한 8373억원으로 추정된다. LS는 작년 LS MnM(옛 LS니꼬동제련) 보유 지분을 50%에서 100%로 높여 100% 자회사로 전환했다. 이에 지난해 4분기부터 LS MnM이 지분법대상에서 연결 종속대상으로 지주사 연결 실적에 반영된다.


LS MnM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2780억원으로 지난 2021년 2048억원보다 대폭 늘었다. 올해도 전기동 제련 수수료 상승 등에 힘입어 호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LS가 지분 92%를 보유한 LS전선도 수주 호조로 실적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LS전선의 수주 잔고는 지난해 말 기준 2조8000억원이다.


김장원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LS의 실적은 주력 제품의 국내외 시장 경쟁력과 브랜드 인지도를 감안할 때 더 개선될 여지가 충분하다"며 "완전 자회사가 된 LS MnM의 변화를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울것"으로 내다봤다.


두산도 올해 매출액 17조3075억원, 영업이익 1조2682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1.8%, 12.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핵심 자회사인 두산에너빌리티(30.5%)가 올해도 1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추정되고 신사업의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돼서다. 두산로보틱스,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 두산로지스틱스솔루션신사업 등 신사업 3사의 올해 매출 가이던스는 지난해보다 26% 증가한 1520억원으로 제시됐다.


특히, 상장을 앞두고 있는 두산로보틱스의 기업가치 개선이 기대된다. 시장에서는 두산로보틱스의 기업가치가 최소 1조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두산은 두산로보틱스 지분 90.91%를 보유하고 있다. 상장 시, 구주 매출과 신주 모집을 병행할 것으로 보이는데 구주 매출 대금은 두산에게 간다.


김수현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상장 과정에서 2000억~3000억원 수준의 자금 확보가 예상되는데 이중 일부가 기술 강화를 위한 인수·합병(M&A) 등에 사용될 것"이라며 "북미 시장에서의 높은 성장과 유럽 시장 회복 등을 감안하면 올해 매출은 48% 성장이 예상되고 내년부터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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