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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 벗은 '애플페이'… 5G 가입자 증가 영향은?

  • 송고 2023.03.27 13:01 | 수정 2023.03.27 13:02
  • EBN 연찬모 기자 (ycm@ebn.co.kr)

애플페이 국내 서비스 시작, 통신3사 마케팅 활발

아이폰 공시지원금 대폭 인상, '3G·LTE→5G' 전환 겨냥

일각선 "인프라 확충 과제, 5G 가입자 유인 아직"

애플페이 이용 화면.ⓒEBN

애플페이 이용 화면.ⓒEBN

이동통신3사가 애플의 간편결제 서비스 '애플페이'의 국내 도입에 따라 일제히 아이폰 공시지원금 확대에 나섰다. 애플페이가 아이폰 수요 확대에도 일부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자사 5G 가입자 유치를 겨냥한 행보로 풀이된다.


27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 21일부터 애플페이의 국내 서비스를 시작했다. 2014년 첫 선을 보인 이후 약 9년 만에 국내 도입이다. 그간 국내 아이폰 사용자들을 중심으로 애플페이 도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았던 만큼 통신3사도 공격적인 마케팅을 시작한 상태다.


SK텔레콤은 아이폰14와 아이폰14 플러스의 공시지원금을 기존 7만4000원~13만7000원에서 28만4000원~46만2000원으로 인상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아이폰14 시리즈 출시에 따른 공시지원금 책정 이후 첫 인상이다.


요금제별 공시지원금은 △베이직(월 4만9000원) 28만4000원 △슬림(월5만5000원) 30만원 △5GX 레귤러 플러스(월 7만9000원) 35만8000원 △5GX 프라임(월 8만9000원) 40만원 △5GX 프라임 플러스(월 9만9000원) 40만8000원 △5GX 플래티넘(월 12만5000원) 46만2000원 등이다.


KT는 아이폰14와 아이폰14 플러스의 공시지원금을 기존 8만5000원~24만원에서 23만6000원~45만원으로, LG유플러스는 기존 8만7000원~22만9000원에서 26만~45만원으로 각각 올렸다. 고가 모델인 아이폰14 프로맥스의 경우 통신3사 공시지원금 인상 대상에서 제외됐다.


통상 아이폰은 삼성전자 '갤럭시' 시리즈에 비해 공시지원금이 낮게 책정되는 만큼 이번 인상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공시지원금이 휴대폰 제조사와 이동통신사가 함께 부담하는 점을 고려하면 애플과 통신3사가 애플페이 출시에 맞춰 아이폰 수요 확대를 겨냥한 것이라는 게 업계 설명이다.


특히 수개월째 5G 가입자 모으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통신3사의 경우 애플페이 출시를 3G·LTE 가입자의 5G 전환 기회로 삼는 모습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무선 통신서비스 통계 현황을 살펴보면 지난 1월 통신3사 5G 가입자 수는 2837만3680명(SK텔레콤 1363만5003명, KT 858만1551명, LG유플러스 615만7126명)으로, 전월 대비 약 1.7% 증가했다. 통신3사 5G 가입자 증가율은 지난해에도 매월 1~2%대를 나타내는 등 둔화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이에 따라 통신3사 무선사업 매출 증가폭도 예년에 비해 다소 줄어든 상황이다. SK텔레콤은 지난해 이동통신 매출이 전년 대비 2% 오른 10조4630억원을 기록했으며 KT의 무선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1.5% 증가한 6조1832억원을, LG유플러스의 무선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2.1% 늘어난 6조1832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통신사 관계자는 "그간 아이폰 공시지원금 등에 부담을 느껴왔던 사업자들도 애플페이 출시에 따른 수요 확대를 겨냥해 마케팅 비용을 다소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5G 가입자 증가율에도 일부 유의미한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만 애플페이 관련 인프라 확대가 해결과제로 남아 있어 당장 5G 가입자 유인책으로 작용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시각도 적지 않다. 실제로 애플페이 결제에 필수적인 NFC(근거리무선통신) 단말기 보급률은 10%도 채 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된다.


간편결제 서비스의 핵심인 교통카드 기능 역시 사용이 불가능하며, 일정 카드사 외 제휴가 이뤄지지 않은 점도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지목된다.


이와 관련해 이윤정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위원은 "장기적으로 국내 스마트폰 시장 내 애플 점유율은 과거 대비 젊은 세대의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짐에 따라 점차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나 이는 애플페이 도입과 별개의 사안"이라며 "애플페이가 일본과 중국에 도입된 2016년 이후 해당 국가 스마트폰 시장 내 애플의 점유율 변화는 제한적이었다"고 분석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애플페이 도입 초기인 만큼 현재 인프라 만으로 아이폰 수요 확대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며 "현재로선 저가 5G 요금제 출시 등이 5G 가입자 증가율 확대에 기여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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