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 2년차 넥슨게임즈, 라이브게임 강세·신작 3종 무장

송고 2023.02.23 14:29 | 수정 2023.02.23 14:47
EBN 진명갑 기자 (jiniac@ebn.co.kr)

多장르·多 플랫폼 앞세워 북미·유럽 '정조준'

2023년 300명 채용 방침…회사규모 키운다

넥슨게임즈가 개발 중인 '베일드 엑스퍼'ⓒ넥슨게임즈

올해 출범 2년 차를 맞은 넥슨게임즈가 대형 신작 3종을 앞세워 본격적인 사세 키우기에 나선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넥슨게임즈는 올해 △베일드 엑스퍼드 △퍼스트 디센던트 △갓썸 : 클래시 오브 갓(이하 갓썸) 출시를 준비 중이다. 3종 게임 모두 넥슨그룹의 기대주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베일드 엑스퍼트는 PC 슈팅 게임이다. 이 게임은 지난해 5월 이전까지 '프로젝트 D'로 불리며 여러 차례 베타 테스트를 통해 참여자들로부터 호평받았다.

넥슨게임즈는 다음 달 30일부터 오는 4월 6일까지 스팀을 통해 글로벌 파이널 테스트를 통해 출시 전 막바지 담금질에 돌입한다.

퍼스트 디센던트는 지난해 '지스타 2022'를 통해 공개됐다. 퍼스트 디센던트는 PC·콘솔 플랫폼으로 개발 중이다. 특히 이 게임은 최근 게임 시장에 대세로 떠오른 루트 슈터 장르로 주목받고 있다.

루트 슈터는 3인칭 시점을 기반으로 한 슈팅에 RPG 성장 요소가 결합 된 장르다. 대표적으로는 미국 번지사(社)가 지난 2018년 출시한 '데스티니 가디언즈'가 있다. 현재 넥슨게임즈 외에도 엔씨소프트의 'LLL'과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의 '프로젝트 S'가 동일 장르로 개발 중이다.

갓썸은 모바일 MMORTS 게임이다. 대규모 영토 전쟁 콘텐츠가 핵심으로 다수의 플레이어가 광활한 전장에 동시에 접속해 상호작용하는 MMO의 특징과 실시간 전략 기반의 시뮬레이션 요소가 결합 된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40여종의 캐릭터 수집 요소도 가미됐다.

넥슨게임즈의 올해 신작들은 모바일부터 PC·콘솔 플랫폼의 다양한 장르가 핵심이다. 이를 통해 북미와 유럽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지난해 출시한 모바일 게임 '히트 2'는 현재도 국내 애플 앱스토어 매출 2위, 구글플레이 매출 10위를 기록하며 장기흥행을 달리고 있다. 지난 2021년 일본 시장에 출시한 모바일 게임 '블루 아카이브'도 현지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으며, 최근 TV 애니메이션 제작을 발표하기도 했다.

장기적으로는 넥슨의 대표 IP '던전 앤 파이터'를 기반으로 한 오픈 월드 형태의 게임과 '듀랑고' 후속작 개발을 맡았다.

이에 넥슨게임즈는 회사 규모를 키우기 위해 올해에만 300명 규모의 채용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넥슨게임즈는 현재 1000여명이 근무 중으로 30% 인력 확대에 나서는 셈이다.

강인수 넥슨게임즈 경영지원센터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완성도 높은 게임을 만들기 위해 올해도 우수 인재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며 "넥슨게임즈와 함께 더 좋은 게임을 만들고자 하는 인재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넥슨게임즈는 지난해 3월 넥슨 개발 자회사 넷게임즈와 넥슨지티를 합병해 출범했다. 지난해 연간실적으로는 매출이 전년 대비 110% 증가한 1324억원을 달성했으며, 영업이익은 52억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하는 성과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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