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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N 오늘(29일) 이슈 종합] 코스피 25% 하락 폐장, 해운시장에 러시아 리스크 확산, 빌라왕 '후폭풍' 등

  • 송고 2022.12.29 18:06 | 수정 2022.12.30 05:04
  • EBN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코스피 25% 하락 폐장…최악 증시에 개미 피눈물

올해 코스피 시장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한 해를 보냈다. 2020~2021년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가파르게 팽창했던 만큼 글로벌 긴축 기조에 투자심리는 한껏 위축됐다. 특히 지난 2년간 증시를 밀어 올렸던 동학개미(국내주식 개인투자자)가 고군분투 했음에도 외국인과 기관투자자의 증시 이탈에 속수무책으로 손실을 떠안아야 했다. 한국거래소 손병두 이사장은 이날 증시 폐장식에서 "올 한 해 인플레이션·금리 인상·경기 침체 등 삼중고로 어려웠지만 고통을 이겨낸 경험들이 쌓이면 견고한 힘이 될 것"이라며 "올해 최대 밈(meme)은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이었는데 올 한해 여러 가지 상황이 어려웠지만 우리 거래소도 힘차게 비상하는 자본시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운시장에 확산되는 러시아 리스크…보험도 안된다

러시아선급이 국제선급연합회에서 제명된데 이어 러시아·우크라이나 인근 항로를 운항하는 선박들에 대한 보험 재계약도 제한되면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인한 해운시장 리스크도 높아지고 있다. 글로벌 보험업계는 해당 항로를 운항하는 선박들에 대한 전쟁위험 보장을 더이상 연장하지 않겠다는 방침인데 러·우 전쟁 이후 원자재 수출입이 통제됨에 따라 국내 해운업계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을 것으로 보인다. 29일 트레이드윈즈를 비롯한 외신에 따르면 글로벌 선주상호보험(P&I, Protect and Indemnity) 클럽은 내년 1월 1일부터 러시아·우크라이나 인근 항로를 운항하는 선박들에 대한 전쟁위험보장 계약을 연장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 따라 러시아를 비롯해 우크라이나, 벨라루스, 크림반도, 몰도바 항로를 운항하는 선박들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피해를 입을 경우 이에 대한 보상을 받지 못하게 된다.


■전세 사기 우려, 고가 월세로 몰린다...'빌라왕' 후폭풍

최근 급등하고 있는 금리에 따라 전세대출 이자 부담이 커진 가운데 전세보증금 사기 피해가 늘자 전세보다 월세를 선호하는 임차인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12월 기준 서울 강남구 월세 거래건수는 321건으로 전세 거래건수인 317건을 넘어섰다. 지난 10월까지만 해도 전세 거래는 743건, 월세 거래 662건으로 전세 거래건수가 높았지만, 지난달부터 월세가 전세보다 거래량이 27건 증가하더니 월세가 더 많은 거래건수를 기록하기 시작했다. 기존에는 임차인들이 월세보다는 부담이 적은 전세거래를 선호해 왔지만, 최근 기준금리가 3.25%를 넘으며 급등한 금리로 인해 이자 부담이 커지자 월세를 선호하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일명 ‘빌라왕’ 등의 사건사고가 알려지면서 전세거래에 대한 우려까지 더해지자 그간 선호된 전세 거래가 급감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美 IRA에 맞불?…내년 수입 전기차 보조금 깎이나

정부가 내년도 전기승용차 보조금 체계 개편에 착수했다. 내년도 개편안은 보조금 지급 대상 차량은 늘리되 1대당 보조금 규모는 축소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특히 직영 AS 운영에 따른 보조금 차등 지급도 담겨있는데 이는 사실상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대한 맞불 성격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쟁점은 '직영 AS센터 운영 여부에 따른 보조금 지급'이다. 환경부의 개편안에 따르면 직영 AS센터를 운영하지 않는 업체에 전기차의 전비·주행거리에 따른 최대 할당 보조금인 500만원의 절반인 250만원만 지급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정부는 전기차에 저장된 전력을 외부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인 비히클투로드(V2L)가 적용된 전기차나 제조사의 급속 충전기 설치 성과에 따라 보조금을 추가 지급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현재 거론되는 보조금 규모는 1대당 15만원으로 V2L을 유일하게 적용 중인 현대차그룹에 수혜가 예상된다.


■[단독]종신보험 금리경쟁…계묘년, 예정이율 올린다

신한라이프가 3% 이상의 예정이율을 보장하는 종신보험을 내년 초 출시한다. 교보생명도 예정이율을 상향한 종신보험을 내놓을 예정이다. 내년 보험업계에 저축성 보험에 이은 종신보험에도 금리 경쟁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진단이 나온다. 예정이율은 보험사가 금융소비자에게 보험금·환급금을 지급할 때 적용하는 이율을 말한다. 예정이율이 높을수록 소비자가 부담하는 보험료는 낮아지고, 해지환급금은 높아진다. 예정이율보다 낮은 수익이 나더라도 보험사는 보장한 이율을 지급해야하는 의무가 있기 때문에 고객 입장에서는 예정이율이 높을수록 좋다. 고정이율로 책정되기 때문에 금리 변동 영향도 받지 않는다. 영업 일선에서는 새로 출시되는 상품의 예정이율이 장기간 적용될 경우 저축성보험과 비슷한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보이고 있다. 높은 고정이율을 제공할 경우 보험료가 낮은 것은 물론 해지환급금이 납입원금에 도달하는 기간이 짧아질 것 이라는 기대에서다.


■증권업계, 해외주식 소수점 서비스 '드라이브'

증권업계가 이달 들어 실시간 해외주식 소수점 거래 서비스를 출시하며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국내증시 시황이 약세를 띠자 서비스를 개선해 리테일 고객을 유입시키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해외주식 소수점 거래 서비스가 활성화되기 시작한 것은 금융당국의 혁신금융서비스로 선정된 이후부터다. 금융위는 지난달 12일 정례회의를 거쳐 해외주식 소수점 거래 서비스를 혁신금융서비스로 선정했다. 국내증시 부진으로 쪼그라든 수수료수익을 높이기 위해선 서학개미 유입이 절실한 셈이다. 다만 최근 환율이 전반적으로 하락하면서 서학개미 유입 모멘텀이 사라져 상승세가 지속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해외주식 서비스를 내놓았지만, 전반적으로 글로벌 시황이 좋지 못하다"면서도 "국내증시 거래대금이 줄고 브로커리지 수익이 과거만 못하니 해외주식으로 눈을 돌린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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