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콜론 문래 '美 친환경 건축물 인증 LEED 최고 등급' 획득

송고 2022.12.19 09:27 | 수정 2022.12.19 09:29
EBN 권한일 기자 (kw@ebn.co.kr)

미국 친환경 건축물 인증 LEED에서 최고 등급을 획득한 [사진자료] 디앤디플랫폼리츠의 '세미콜론 문래' 전경.ⓒSK디앤디

디앤디플랫폼리츠는 영등포구 소재 '세미콜론 문래'가 미국 친환경 건축물 인증인 리드(LEED·Leadership in Energy and environmental Design)에서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Platinum) 인증을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

리드(LEED)는 미국 그린빌딩위원회(USGBC)에서 개발한 국제적 친환경 건축물 인증 제도다. 설계·시공·운영 등 건축물의 모든 생애주기 단계에서 친환경성을 기준으로 엄격하게 평가해 점수에 따라 인증(Certified)·실버(Silver)·골드(Gold)·플래티넘(Platinum) 순으로 높은 등급을 부여한다.

세미콜론 문래는 기존 건축물의 운영 및 유지 관리에 대한 LEED O+M(Operations and Maintenance) 인증 부문에서 국내에서 두번째 높은 점수로 플래티넘 인증을 획득했다. 이 인증은 ▲교통 및 위치 ▲지속 가능한 대지 ▲물 사용 효율성 ▲에너지 및 대기환경 ▲자재 및 자원 ▲실내 환경의 질 ▲혁신성 ▲지역적 특수성 등 8가지 항목을 까다롭게 평가한다.

세미콜론 문래는 대중교통 접근성, 에너지 사용 효율성, 화석연료 및 수자원 사용 절감, 폐기물 지속가능성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국내에서 LEED O+M 플래티넘 등급을 획득하고 유지하고 있는 자산은 세미콜론 문래 외 센트로폴리스, 강남파이낸스센터(GFC), 서울스퀘어, 오토웨이 타워, 마제스타 시티 타워2 등을 포함해 총 9곳뿐이다.

SK디앤디가 개발해 현재 디앤디플랫폼리츠의 기초자산인 세미콜론 문래는 지하 5층~지상 13개 층, 연면적 약 9만9141㎡ (약 3만 평) 규모의 프라임급 오피스다. 영등포 권역에 위치해 대중교통 접근성이 우수하다.

건물에는 고효율 공조시스템(HAVC)과 우수 및 중수 시스템 등 친환경 에너지 절감 시설을 적용했다. 건물 옥상에는 약 423kW 용량의 태양광 발전을 설치해 건물 전체 전력 소비량의 2% 이상을 충당한다. 또 실시간 에너지 진단 시스템을 통해 에너지 사용량을 상시 모니터링 하며 효율적으로 관리 하고 있다.

특히 전기용 구동 장비를 활용해 화석연료 사용을 최소화하고 전기차 충전시설을 갖췄다. 또한 물 계량기 및 절수형 위생 기기를 통해 빗물로 식생이 가능한 토착 식물로 조경을 꾸며 수자원 사용도 절감하고 있다. 소비재 및 내구재 폐기물은 75% 이상 재활용하고 시설 유지보수 폐기물은 70% 이상 재활용하는 등 지속가능한 유지 관리를 위해 노력 중이다.

디앤디플랫폼리츠를 운용중인 디앤디인베스트먼트 최호중 대표는 "이번 인증은 국내외 ESG 기준에 부합하는 친환경 자산으로서의 가치를 인정 받은 것으로, 임차인 및 자본 유치 경쟁력 제고도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건물 운영 절감 등 경제적 효익 실현은 물론 친환경 건축물로서의 높은 가치를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디앤디플랫폼리츠는 SK디앤디(SK D&D)의 자산운용 전문 자회사인 디앤디인베스트먼트가 상장 및 운용 중인 국내 최초의 멀티섹터 리츠다. 서울 핵심권역의 우량 오피스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의 풀필먼트 서비스 제공하는 스마트 물류센터 자산을 보유 중이다.

장기 안정적 임차 계약 구조 기반의 안정적인 배당 가능한 투자 구조를 갖췄다. 제5기(2022년 4월~2022년 9월) 주당 배당금은 150원으로 지급 확정했고 제 6기 (2022년 9월~2023년 3월) 주당 배당금은 152원으로 계획 중이다. 현재 주가 수준의 투자시 연간 주당 시가배당률은 9%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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