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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연말 인사 마무리...글로벌 현장경영 가속 페달

  • 송고 2022.12.19 06:00 | 수정 2022.12.19 07:19
  • EBN 김남희 기자 (nina@ebn.co.kr)

이재용 삼성 회장, 이번주 베트남 R&D센터 방문 가능성

조주완 LG전자 사장 CES서 '고객경험 혁신' 경영비전 발표

최태원 SK 회장 '탄소감축' 관련 계열사 기술력 CES서 선봬

ⓒ각사, 연합뉴스

ⓒ각사, 연합뉴스

연말 인사를 마무리한 재계 총수들이 이제는 글로벌 경영에 쉴 틈 없이 나선다. 삼성전자·SK·LG그룹 등 국내 주요 그룹 총수들이 연이은 해외 출장을 수행하며 미국과 유럽 무대를 누빌 전망이다.


당장 앞둔 행사로는 다음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3'과 세계경제포럼(WEF) 연례 총회인 스위스 다보스포럼등이 대표적이다.


19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이달 초 중동 출장을 다녀온 데 이어 이번주 베트남 출장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회장 취임 후 첫 해외 행보인 중동 방문에서는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 있는 바라카 원자력 발전소 건설 현장을 찾아 임직원을 격려했다. 중동 지역 법인장들에게 "중동은 기회의 땅"이라며 과감한 도전을 주문하기도 했다.


이어 조만간 베트남을 찾아 삼성전자 베트남 연구개발(R&D)센터를 살펴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2020년 3월부터 하노이 떠이호 신도시 부근에 2억2000만달러(당시 환율 약 2600억원)를 투자해 올해 말 완공을 목표로 지상 16층·지하 3층 규모의 R&D센터를 건립하고 있다. R&D센터 개소식은 한·베트남 수교 30주년 기념일인 22일 개최할 예정이다.


이 회장이 역점을 둔 사업 중 하나인 만큼 직접 개소식에 참석해 R&D센터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


다만 22일이 목요일인 만큼 베트남 현지 개소식에 참석하게 되면 올해 마지막 재판에 불출석할 가능성이 크다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이 회장은 현재 매주 목요일 삼성물산-제일모직 부당합병 혐의 재판에 출석하고 있다.


이 회장은 삼성SDI의 전기차 사업 강화 일환으로 지난 17일 BMW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협력 확대를 강조하기도 했다. 이날 오전 이 회장은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센터에서 올리버 집세 BMW그룹 회장 등 BMW 경영진과 만나 BMW의 최신 전기차에 탑재되는 삼성SDI의 'P5' 배터리를 포함해 양사 간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이 회장은 "BMW와 함께 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양사 간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요청했다. 집세 회장은 "전동화에 있어 삼성은 매우 중요한 파트너 중 하나"라며 "삼성 경영진이 우리의 최신 기술력이 집약된 새로운 BMW i7와 함께 하는 것만으로도 상징하는 바가 매우 크다"고 기대했다.


프랑스와 일본, 미국 등을 연속적으로 방문한 뒤 귀국한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내년 열리는 CES 2023에 그룹 회장 취임 후 처음으로 참석할 예정이다.


SK그룹은 올해 초 CES에서 '동행'을 주제로 SK㈜와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SK하이닉스 등 6개사가 합동 부스를 꾸린 데 이어 내년 CES에서도 그룹 관계사가 함께 전시관을 열고 '넷제로(탄소 순배출량 0)' 실현을 위한 각종 제품과 기술을 총망라해 8개 계열사가 선보일 예정이다.


최재원 SK온 수석부회장과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등도 함께 참석할 것으로 전해진다.


재계 관계자는 "최 회장이 올해 초에도 CES에 참석하려고 했으나 코로나 확산세로 무산된 것으로 안다"면서 "최 회장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기조를 널리 알리고 다양한 비즈니스 투자자들과 만나 SK그룹의 방향성을 공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이번 CES에서 새로운 경영 비전을 발표한다. 조주완 LG전자 사장의 글로벌 첫 데뷔 무대인 이번 CES 2023에서 조 사장은 '고객 경험 혁신’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경영 비전을 발표할 예정이다.


조주완 LG전자 사장의 글로벌 첫 데뷔 무대인 이번 CES 2023에서 조 사장은 혁신 기술을 다수 보유한 2023년형 올레드 TV와 업계 최대 용량의 빌트인 타입 냉장고 등 신제품도 대거 선보일 계획이다.


지난해 말 LG전자 사령탑을 맡은 조 사장은 올해 초 열린 CES 2022 행사에는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온라인으로 참여한 바 있다.


조 사장은 ‘고객의 삶을 행복하게 만든다’는 의미인 LG전자 브랜드 슬로건 ‘라이프 이즈 굿(Life’s Good)’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 △고객에게 더 나은 삶을 제공하는 혁신 △고객의 경험을 새롭게 확장하기 위한 과감한 도전 △사람과 지구의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한 동행의 약속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정기선 현대중공업그룹 사장도 CES에 참석한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창립 50주년을 맞아 올해 CES에 처음 참가한 데 이어 내년에도 지속가능한 해양 활용 미래 사업을 알릴 계획이다. 특히 현대중공업그룹은 '오션 트랜스포메이션'을 비전으로 제시할 예정이다.


전시관은 590여㎡ 규모로, 무인화와 원격관제 디지털 솔루션 등을 기반으로 한 미래 선박의 모습, 해상 운송 네트워크 최적화를 위한 해양 데이터 플랫폼 등을 선보이며 새로운 해양 시대 미래상을 제시한다. 정 사장은 또 CES를 통해 글로벌 경영 트렌드도 살필 것으로 관측된다.


이밖에 현대모비스는 역대 최대 규모의 전시공간(780㎡)을 마련해 목적기반모빌리티(PBV) 콘셉트 모델 '엠비전 TO'와 '엠비전 HI'를 처음으로 공개한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CES 전시장을 찾아 둘러볼 가능성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ES 2023에 이어 내년 1월 16∼20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다보스 포럼에도 재계 총수들이 대거 출동한다.


매년 1월 열리는 다보스포럼은 전 세계 정·재계 주요 인사들이 스위스 휴양지 다보스에 모여 주요 글로벌 현안을 논의하는 민간 회의다. 코로나 확산 여파로 작년에는 취소됐고 올해는 한차례 연기돼 5월에 개최됐다.


이번에는 거의 매년 다보스포럼에 참석해 온 최태원 회장과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회장, 조현상 효성 부회장뿐 아니라 국내 주요 그룹 총수들이 대거 참석할 전망이다.


이재용 회장이 다보스포럼에 참석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되는 현재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정기선 사장 등도 참석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진다.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장도 참석할 것으로 전해진다.


다보스포럼이 세계적 기업의 최고경영자(CEO)와 지식인들이 교류하는 장인 만큼 재계 총수들은 글로벌 리더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하면서 글로벌 경영 환경의 변화를 파악하고 복합 위기 대처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관측된다.


대한상의는 이 기간 '한국의 밤'(코리아 나이트) 행사를 열고 한국을 널리 알린다는 방침이다. 이 행사는 최태원 회장이 주도한다. 한국 기업의 기술과 인프라를 소개하는 동시에 2030 부산엑스포 유치 지지를 촉구하는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재계 총수들도 다보스포럼 기간 글로벌 인맥을 활용해 부산엑스포 유치 활동에 합세할 것으로 보인다.


재계 관계자는 "아직 (코리아 나이트) 참석 명단이 확정되지 않았다"며 "개별 기업에서도 누가 참석할지 논의 중인데 재계에서 관심 있게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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