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자 관망세 길어지며 매매 성사 안돼
매물가 하향조정 심화로 하락폭 확대
서울 아파트 가격 하락폭이 0.6%를 넘어섰다. 29주 연속 하락이다.
한국부동산원은 12월 둘째주(12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전주보다 0.06%포인트 더 떨어진 0.65% 하락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전국과 수도권 기준으로는 0.05%포인트 더 떨어지며 각각 0.64%, 0.79% 하락을 기록했다.
부동산원은 "주택시장의 하락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우려로 수요자들의 관망세가 길어지며 사실상 매매거래 성사가 어려운 상황으로 매물가격 하향조정이 심화되는 등 하락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강북 14개구는 -0.78%를 기록했다. 노원구(-0.98%)는 월계‧상계동 구축단지 위주로, 도봉구(-0.93%)는 방학‧창동 대단지 위주로, 성북구(-0.91%)는 길음‧돈암동 위주로, 중랑구(-0.87%)는 신내‧망우동 위주로, 동대문구(-0.86%)는 청량리‧답십리동 위주로 하락하는 등 하락세가 지속됐다.
강남 11개구는 -0.54%로 떨어졌다. 송파구(-0.81%)는 잠실‧문정‧장지동 주요단지 위주로, 강동구(-0.62%)는 고덕‧암사‧둔촌동 위주로, 금천구(-0.61%)는 가산‧시흥동 대단지 위주로, 영등포구(-0.61%)는 양평‧영등포동 위주로 하락하며 하락세를 지속했다.
인천은 -0.98%에서 -1.04%로 1%대 하락을 넘어섰다. 연수구(-1.31%)는 송도신도시와 인근 구도심으로 하락지역 확대되며, 남동구(-1.25%)는 구월‧서창‧간석동 위주로 매물가격 하락 지속되며, 부평구(-1.05%)는 삼산‧청천‧십정동 주요단지 위주로, 서구(-1.01%)는 신규 입주물량 영향 있는 가정‧신현‧청라‧당하동 위주로 하락하며 하락폭이 커졌다.
경기는 -0.78%에서 -0.81%로 떨어졌다. 간헐적인 급매물 거래가 매물가격 하향조정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가운데 광명시(-1.67%)는 철산‧하안동 재건축 중심으로, 의왕시(-1.37%)는 학의‧왕곡동 위주로, 과천시(-1.32%)는 중앙‧원문동 위주로, 김포시(-1.21%)는 걸포동 주요단지와 장기‧마산동 위주로 하락세 지속되며 하락폭이 확대됐다.
지방은 -0.50%였다. 5대광역시는 -0.57%에서 -0.60%로 8개도는 -0.33%에서 -0.38%로 내렸다. 세종은 금리인상 및 거래심리 위축되며 다정·종촌·아름동 위주로 하락하면서 -1.02%에서 -1.22%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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