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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 인기 타입은 '4베이 판상형'

  • 송고 2022.11.29 08:25 | 수정 2022.11.29 08:26
  • EBN 김덕호 기자 (pado@ebn.co.kr)

채광·통풍 우수…실수요자 고려한 실사용 면적 구성

영종 호반써밋 스카이센트럴 2차 조감도ⓒ호반건설기

영종 호반써밋 스카이센트럴 2차 조감도ⓒ호반건설기

기본에 충실한 주택 평면 구성을 보여주는 4베이 판상형 가구가 청약시장에서 꾸준한 인기를 보이고 있다.


29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4베이 판상형 구조는 획일화된 'ㅡ자' 주동으로 배치된다. 과거에는 '성냥갑 아파트'로 불렸지만 최근에는 채광과 통풍성이 좋아 실용성과 가치상승 측면에서 유리하다는 장점이 부각되는 중이다.


반면 타워형 아파트는 다양한 모양으로 구성이 가능해 화려한 외관을 보이는 반면 통풍이 잘 안되고, 옆집과의 거리가 좁다는 단점이 있다.


이에 같은 단지에서도 4베이 판상형 구조가 더 높은 경쟁률을 보이기도 한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달 18일 1순위 청약을 받은 '갑천2 트리풀시티 엘리프'는 평균 99.27 대 1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한 4베이 판상형 구조인 전용 84㎡A타입(공공분양)의 경우 32가구 모집에 8105건이 몰려 253.28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반면, 84㎡B타입(공공분양)의 경우 40가구 모집에 4630명이 지원해 115.75대 1로 A타입의 청약 경쟁률이 약 두 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업계관계자는 "불황일수록 새로운 상품에 대한 '모험'보다는 검증된 제품에 지갑을 여는 '안정'적인 소비 성향을 보인다"며 "같은 단지에서도 화려한 외관의 타워형 설계보다는 기본에 충실한 4베이 판상형 설계의 '스테디셀러' 타입을 구입하는 보수적인 소비 성향이 나타난다"고 말했다.


연말에는 호반건설이 영종국제도시에 '호반써밋 스카이센트럴 2차'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1층 8개 동, 전용면적 74~101㎡ 총 583가구로 공급된다. 호반써밋 스카이센트럴 2차는 전 가구를 4베이 판상형 구조로 설계하고, 남향 위주로 단지를 배치해 채광과 통풍이 우수한 것이 장점이다.


GS건설은 경기도 여주시 일대에 '여주역자이 헤리티지'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7층 8개 동 전용면적 59~136㎡ 총 769가구로, 85㎡ 미만 중소형이 663가구로 전체의 86%를 차지한다. 단지 전체를 남향 중심으로 배치하고 모든 가구에 4베이 판상형 설계를 도입했다.


현대건설은 서울시 은평구 증산동 일원에 '힐스테이트 DMC역'을 분양한다. 힐스테이트 DMC역은 지하 5층~지상 36층, 2개동, 전용 59~75㎡, 총 29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 내부는 4베이 판상형 설계(일부 제외)로 개방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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