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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中 코로나 시위·긴축 우려에 하락…나스닥 1.58%↓
- 송고 2022.11.29 06:50 | 수정 2022.11.29 06:51
- EBN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조치로 인한 시위 확대와 연방준비제도 위원들의 매파적인 발언에 일제히 1%대 하락 마감했다.ⓒ연합
뉴욕증시가 중국에서 코로나19 봉쇄 조치에 따른 공급망 악화 우려와 연방준비제도(Fed) 긴축 우려가 대두되면서 하락했다.
28일(미 동부시간) 연합뉴스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97.57p(1.45%) 하락한 3만3849.4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62.18p(1.54%) 내린 3963.94, 나스닥 지수는 176.86p(1.58%) 떨어진 1만1049.50에 마감했다.
중국에서 코로나19 봉쇄를 반대하는 시위가 확산되면서 글로벌 성장 전망에 대한 투자자들의 투심을 위축시켰다는 분석이다.
중국 경제가 고강도 봉쇄와 정정 불안에 휩싸이면서 소비 수요가 꺾이고, 애플과 테슬라 등 공급망 차질이 다시 악화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실제로 블룸버그통신은 애플 최대 협력업체인 폭스콘의 중국 정저우 공장에서 발생한 인력 이탈과 시위 사태로 아이폰 프로 생산량 부족분이 거의 600만대에 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애플 주가는 이 영향으로 2.6% 급락했다.
연준의 긴축 우려도 지속됐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아직 해야 할 일이 더 있다"라며 내년까지 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간 뒤 금리 인하 시점으로 2024년을 예상했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도 연준이 더 공격적인 통화정책을 펼칠 가능성을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언급해 계속된 금리 인상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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