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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도 보호무역 회귀 움직임…현대차 어쩌나

  • 송고 2022.11.11 15:47 | 수정 2022.11.11 15:47
  • EBN 김창권 기자 (kimck2611@ebn.co.kr)

RMA 법안 초안 내년 1월경 공개될 예정

현대차그룹 해외 판매량 증가세 속 악재 겹쳐

현대차 아이오닉 5ⓒ현대자동차

현대차 아이오닉 5ⓒ현대자동차

최근 유럽연합(EU)이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에 따른 전기차 보조금 지급 차별과 관련해 이와 유사한 보호무역 조치로 유럽 원자재법(Raw Materials Act·RMA) 도입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현대차그룹이 또 다시 위기가 올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11일 외신과 관련 업계에 따르면 EU가 중국에 대한 원자재 의존도 축소와 탄력적 공급망 구축 등을 위해 원자재법 제정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이 자국 우선주의 정책을 강화하자 EU에서도 이와 비슷한 방안을 추진하는 것이다.


앞서 미국은 북미에서 최종 조립한 전기차에만 7500달러(약 1000만원)의 세액공제를 제공하는 IRA 법안을 내놓았고, 지난 8월 조 바이든 대통령의 법안 서명으로 시행됐다. EU가 추진하는 RMA는 중국 의존도가 높은 리튬·희토류 등 전기차 배터리 원자재의 공급망을 다변화한다는 게 주요 골자로 법안 초안을 내년 1월 공개할 예정이다.


이 같은 법안을 지지하는 프랑스는 자국 및 유럽 내 생산·투자를 유도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지난 17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파리 국제 모터쇼’ 방문을 앞두고 미국 IRA처럼 유럽에서 생산한 차량에 보조금을 주는 것을 “강하게 지지한다”고 말한 바 있다.


중국과 미국에 이어 유럽까지 다른 지역에서 생산되는 전기차에 불이익을 주는 정책을 시행하면 국내 최대 완성차 수출 기업인 현대자동차의 경우 불가피하게 매출에 차질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의 경우 올 1월~10월까지 해외 판매량을 보면 269만3802대로 전년 대비 2% 증가했는데, 이 가운데 지역별로는 북미 48만대, 유럽 28만대를 기록해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찬가지로 기아도 이 기간 해외 판매량은 197만1914대로 전년 대비 3.4% 증가했다.


이처럼 해외 판매 비중이 높아지는 가운데, 글로벌 판매 비중이 높은 미국과 유럽 등에서 보호무역 조치를 강화하게 되면 수출 물량이 많은 현대차그룹의 경우 향후 전망도 어두울 수밖에 없다.


특히 현대차그룹의 경우 전기차 생산 강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는데, 오는 2035년부터 내연기관차 판매 금지를 결정한 EU의 규제에 맞춰 유럽에서 100% 전동화 전환을 달성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기도 했다.


이미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현대차·기아의 전기차는 호평을 받으며 꾸준한 점유율 상승도 이뤄지고 있다. 미국 시장만 놓고 보면 현대차그룹은 테슬라에 이어 올 상반기 점유율 2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전체적으로 전기차만 35만대의 판매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유럽이 미국과 갈등을 겪으면서 자국 보호무역주의를 다시금 강조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국내 기업들은 대부분 수출 위주의 판매 전략이 강한데, 주요 수출국에서 이런 정책 방향으로 흘러가는 모습은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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