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정 스타트업에 1년간 전용 사무공간과 최대 1억원 개발비 등 지원
삼성전자가 C-랩 아웃사이드를 통해 광주 스타트업의 창업과 성장 지원에 나선다. C-랩 아웃사이드는 삼성전자의 사외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이다. 사내벤처 프로그램인 C-랩 인사이드 운영 경험과 노하우를 외부와 공유해 유망 스타트업을 육성하려고 2018년 출범했다.
김완표 삼성 글로벌리서치 상생연구 담당 사장은 31일 광주시청 접견실에서 강기정 시장을 만나 삼성 C-랩 아웃사이드(C-Lab Outside) 프로그램을 내년부터 광주에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 28일 회장 승진 후 첫 공식 행보로 광주 협력회사를 방문한 지 3일만 이다. '사회와의 동행'을 실천하겠다는 이 회장의 의지 표명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C-랩 아웃사이드는 스타트업이 사업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과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으로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와도 협업하고 있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스타트업은 1년간 전용 사무공간, 최대 1억원의 제품·서비스 개발비, 운영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다.
프로그램에서는 사업모델 검증, 마케팅 컨설팅 등 성장뿐 아니라 전시회, 성과 공유 기회를 지원한다.
스타트업 발굴에서 양육 전 과정을 지원해 궁극적으로 삼성전자의 협력 파트너로까지 성장시킬 수 있는 지원체계다.
김 사장은 지역에도 좋은 인재가 많은 만큼 발굴해서 키우면 국가적인 역량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고 광주시는 전했다.
강 시장은 '내☆일이 빛나는 기회 도시'를 슬로건으로 창업에도 중점을 두고 있는 민선 8기 광주시정에 큰 힘이 될 것 같다며 사의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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