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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 충전시대 여는 제네시스, 전기차 퍼스트무버 박차

  • 송고 2022.10.26 15:11 | 수정 2022.10.26 15:15
  • EBN 김창권 기자 (kimck2611@ebn.co.kr)

그린카, 렌터카에 제네시스 GV60 무선 충전 전기차 활용

내년 상반기까지 무선 충전 사업 실효성 검증

제네시스의 무선 충전 시스템ⓒ현대차그룹

제네시스의 무선 충전 시스템ⓒ현대차그룹

최근 글로벌 완성차 시장에서 전기차의 성장세가 크게 증가하면서 이와 관련된 충전 인프라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현대자동차의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가 전기차 무선 충전 서비스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며, 실효성 검증에 들어갔다.


26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그룹의 전동화 전략에 맞춰 배터리 충전과 관련해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배터리 무선 충전 기능을 도입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현재 제네시스의 무선 충전 서비스는 시범 사업을 진행 중으로 제네시스 강남, 제네시스 수지,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 등 3곳의 전기차 충전소에 각각 1기씩 설치돼 GV60 및 GV70 전동화 모델로 무선 충전 경험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GS그룹과 롯데그룹 등과 연계해 중요 거점인 GS타워나 서초그랑자이, 롯데월드타워, 롯데호텔제주 등으로 확대하며 전국적으로 23기의 무선 충전기를 설치했다.


다만 제네시스의 모든 전기차가 가능한 것은 아니다. 이번 시범 사업을 위해 별도의 모듈을 설치한 제네시스 전기차 22대에 한해서 이 같은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


이 같은 무선 충전 서비스는 무선 충전 패드(GA-R) 위에 충전기(PCS)가 장착된 차량을 가져다 대는 것만으로도 배터리가 충전된다. 충전 전력도 일반적인 완속 충전기(7㎾)보다 높은 11㎾의 출력으로 제공돼 GV60 기준 10% 잔량의 배터리를 80%까지 충전 시 약 4~5시간이면 된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9월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를 통해 전기차 무선 충전 서비스를 승인 받았다. 이후 무선 국내 카셰어링 업체 그린카가 지난 9월 무선 충전 시스템을 도입하며 GV60을 렌터카로 활용하는 본격적인 실증사업에 들어갔다.


현대차그룹은 내년 상반기까지 전기차 무선 충전 사업 실효성을 검증하고 운영 체계 구축을 위한 데이터를 축적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무선 충전 옵션이 장착된 차량의 일반판매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제네시스의 무선 충전기ⓒ현대차그룹

제네시스의 무선 충전기ⓒ현대차그룹

제네시스가 이처럼 무선 충전 사업에 직접 뛰어드는 것은 전기차 인프라에 대한 부족한 문제를 해결해 나가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전기차 판매량이 급증하는 것에 비해 충전 인프라는 여전히 부족한 수준으로 소비자들의 불만이 높은 상황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산하 국제에너지기구(IEA)가 펴낸 ‘2022년 글로벌 전기차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충전기 1대당 전기차 보급대 수는 평균 2.6대에 달한다. 수치만 보면 적지 않은 수준이지만, 실제 충전소를 찾아보면 충전 중이거나 고장난 충전기로 인해 발길을 돌린 경험이 많다는 게 전기차 이용자들의 하소연이다.


이런 상황에서 전기차 시장 확대에 사활을 걸고 있는 중국은 충전 인프라에 많은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중국의 전기차 충전소는 2021년 기준 114만대에서 올해 168만대까지 증가해 전년 대비 47%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여기에 중국은 차량용 배터리 교체 등을 통한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에도 나서고 있다. 전기차 제조사 니오(Nio)와 배터리 제조사 CATL 등은 지난해 배터리 교체형 전기차 시장에 진출해 전기차 배터리 교환소 790개소를 구축했다.


이처럼 대대적인 전기차 충전소 인프라가 확대되면 전기차를 구매하는 소비자들 역시 자연스럽게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제네시스 역시 무선 충전소 확충을 통해 향후 전기차 고객에게 전에 없던 편리함과 사용 경험을 제공한다는 목표다.


업계 관계자는 “전기차 성능과 판매 대수는 갈수록 증가하는데 전기차 충전소는 부족한 게 현실이다”며 “완성차 업계가 직접 충전 인프라 확대에 나서면 소비자들 역시 전기차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져 향후 전기차 판매도 증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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