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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마켓 신선식품 부진 털어…60일 만에 스마일프레시 론칭 효과

  • 송고 2022.10.11 11:07 | 수정 2022.10.11 11:11
  • EBN 정민주 기자 (minju0241@ebn.co.kr)

신선식품 판매량 한달 만에 33% 증가

신세계 계열사 간 상호보완 효과 확인

이커머스 강자 '쿠팡'과의 대결 본격화

G마켓은 8월 11일 신선식품 새벽배송 서비스인 '스마일프레시'를 론칭했다.ⓒG마켓

G마켓은 8월 11일 신선식품 새벽배송 서비스인 '스마일프레시'를 론칭했다.ⓒG마켓

G마켓 신선식품 매출이 나날이 고공행진 하고 있다. 두 달 전 신선식품 새벽배송 서비스인 '스마일프레시' 도입 이후 지속된 효과다. 공산품에 치우쳐있던 수요가 신선식품으로 확대하면서 G마켓의 온라인 장보기 경쟁력이 한층 강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1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 달 G마켓 신선식품 일평균 거래액은 스마일프레시 서비스 도입 이전과 비교해 33% 증가했다. 계란, 닭고기 판매량이 지난해와 비교해 2배 가까이 늘었고 생선, 버섯 등의 판매량은 20% 이상 증가했다. 반복 구매가 많은 쌀 판매량은 26% 정도 신장했다. 신선식품 판매량이 늘자 가공식품도 판매 상승 효과를 기록했다.


스마일프레시는 G마켓이 신세계그룹으로 편입한 후 계열사 통합 멤버십 '스마일클럽'에 이어 두 번째로 선보인 서비스다. G마켓 스마일프레시 전용관에서는 SSG닷컴과 이마트에서 취급하는 신선식품을 연계해 판매하고 있다. 이번 스마일프레시 타진으로 G마켓은 공산품과 식품 수요를 동시에 충족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추게 됐다. 이마트와 SSG닷컴은 소비자와의 접점을 늘리는 효과를 거뒀다.


G마켓은 당초 비식품군 매출이 80%에 달할 정도로 수익 구조가 한쪽에 치우쳐 있었다. 빅스마일데이와 같은 대형 할인 행사를 실시하면 전자기기 판매량이 압도적이었다. 단가가 비싼 전자기기를 대량 판매했지만 지속적인 실적 상승은 사실 기대하기 어려웠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런 공산품은 재구매하기까지의 텀이 오래 걸리기 때문이다. 이커머스업계 관계자는 "신선식품은 구매빈도가 높아 공산품 판매를 주력으로 하는 이커머스 업체들이 수익 구조를 재편하고자 할 때 꼭 강화하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G마켓을 품은 후 신세계그룹 계열사들은 약했던 공산품 부분을 채웠고, G마켓은 별도의 투자 없이 신선식품 수요를 확보하게 됐다. 서로 약했던 부분을 상호보완한 셈이다. 신세계그룹과 G마켓은 "그룹사간 협력을 통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춰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G마켓 품은 신세계그룹, 쿠팡 압박


그룹사간 협력을 이유로 들었지만 사실 이들의 목표는 쿠팡이다. G마켓과 마찬가지로 쿠팡은 공산품 판매에서 절대강자로 통한다. 이런 쿠팡이 신선식품 배송서비스 '로켓프레시' 규모를 키워가기로 하면서 G마켓과 SSG닷컴, 그리고 이들을 품은 신세계그룹에 비상이 걸렸다. 쿠팡은 최근 대전에 풀필먼트 센터를 착공, 로켓프레시 인프라를 강화하겠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업계에서는 2025년이면 쿠팡과 신세계 간 힘겨루기가 절정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네이버는 판매 상품이나 배송보다는 광고 효과를 노리고 있는 측면이 있다"면서 "공산품과 신선식품 품목과 가격, 배송 등에서 고루 경쟁 중인 쿠팡과 신세계그룹의 경쟁이 눈에 띌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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