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10 | 03
23.3℃
코스피 2,561.69 31.58(-1.22%)
코스닥 762.13 1.75(-0.23%)
USD$ 1,306.9 -12.7
EUR€ 1,446.2 -27.9
JPY¥ 910.3 -14.3
CNH¥ 186.9 -1.9
BTC 82,195,000 396,000(0.48%)
ETH 3,183,000 98,000(-2.99%)
XRP 708.4 81.4(-10.31%)
BCH 424,550 450(-0.11%)
EOS 622.8 17.1(-2.67%)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항공기 날자 유통업계도 바빠졌다

  • 송고 2022.10.05 11:03 | 수정 2022.10.05 11:05
  • EBN 정민주 기자 (minju0241@ebn.co.kr)

롯데면세점, 제주항공 기내면세점 사업권 획득

식음료업계, 기내 납품량 늘려…종류도 확대

대한항공 여객기 내 기내면세점.ⓒ연합뉴스

대한항공 여객기 내 기내면세점.ⓒ연합뉴스

국내외 하늘길이 열리면서 유통업계 기내 사업에 속도가 붙고 있다. 기내를 통해 올릴 수 있는 매출은 한정적이지만, 브랜드 홍보 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어 유통업계가 주목하는 분야다.


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면세점은 오는 12월부터 최대 7년간 저비용항공사(LCC) 제주항공의 기내면세점을 운영한다. 롯데면세점은 위스키, 와인 등 주류 브랜드를 대폭 늘리고 화장품과 담배, 액세서리, 건강식품 등을 기내면세점에서 판매할 예정이며 한정판 위스키와 같은 독점 상품도 공급한다는 구상이다.


롯데면세점이 제주항공의 기내면세점 사업권을 따낸 건 제주항공이 해외 운영 스케줄을 늘린 시점과 맞물린다. 국내 항공사들은 올해 2분기부터 해외 노선 운영을 순차 확대, 제주항공은 이날 기준 주 120회 해외 노선(일본, 동남아, 괌, 사이판, 싱가포르, 몽골 등)을 운영 중이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내국인 해외여행이 본격적으로 증가하는 시점에 기내면세점 사업권을 획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롯데면세점은 이번 제주항공 기내면세점 사업을 통해 연평균 160억원의 매출을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향후 해외 대형항공사로도 영역을 넓혀 신규 수익원을 확보한다는 청사진도 내걸었다.


해외 대형항공사까지 진출하면 공항 등에서 롯데면세점을 찾는 외국인 고객도 기대해볼 수 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기내에서 보는 브랜드는 여행 국가의 대표 브랜드로 인식되는 효과가 있다"면서 "잠재적인 고객 확보에 유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면세점이 제주항공의 기내면세점 사업권을 획득했다.ⓒ롯데면세점

롯데면세점이 제주항공의 기내면세점 사업권을 획득했다.ⓒ롯데면세점

기내 식음료 납품 규모는 확대하고 있다.


농심은 최근 국내 대형항공사(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에 들어가는 신라면 컵라면 규모를 늘렸다. 항공사가 장거리 일등석 운영을 재개함에 따라 봉지라면도 다시 납품하고 있다. 대한항공 일등석에서는 신라면과 진라면을 서비스 중이다.


삼양식품은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삼양라면 납품을 재개했다. 대형항공사 중에서는 아시아나항공이 삼양라면을 비롯해 신라면, 신라면 블랙을 제공하고 있다.


장거리 노선 증편으로 맥주와 와인 납품도 지난해보다 늘어났다. 종류도 다양해지고 있다. 아시아나항공과 CU, 오비맥주가 협업해 출시한 아시아나 호피라거는 편의점뿐 아니라 기내 서비스를 앞두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호피라거 서비스는 허가가 나는대로 개시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밖에 기내식 제조 업체도 미소를 짓고 있다. 아워홈 기내식 서비스 자회사 '하코'의 경우 올해 1분기부터 주문량이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싱가포르항공과 ANA, EVA 등의 기내식을 현지에서 생산한다. 대한항공 씨앤디는 지난 7월부터 불고기 묵밥, 비빔국수, 짬뽕 등 3종을 기내식 신메뉴로 선보이기도 했다.


이색 기내식 메뉴로 한때 인기를 끌었던 치킨닭강정, 떡볶이 등 분식 제공도 거론되고 있어 관련 업체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8월 국제선 여객 수는 전년 동월 대비 600% 이상 급증한 135만명으로 집계됐다.


ⓒ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561.69 31.58(-1.22)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10.03 19:24

82,195,000

▲ 396,000 (0.48%)

빗썸

10.03 19:24

82,157,000

▲ 329,000 (0.4%)

코빗

10.03 19:24

82,178,000

▲ 368,000 (0.45%)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