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버진애틀랜틱, 대한항공 소속 '스카이팀'에 합류

송고 2022.09.28 14:36 | 수정 2022.09.28 14:42
EBN 신승훈 기자 (shs@ebn.co.kr)

조원태 스카이팀 의장 "영국의 상징 항공사 합류 기쁘게 생각"

9월 27일(현지시간) 런던 소재 더 거킨(The Gherkin) 건물에서 개최된 버진 애틀랜틱의 스카이팀 가입발표 행사. 왼쪽 네 번째부터 크리스틴 콜빌(Kristin Colvile) 스카이팀 CEO, 샤이 와이스(Shai Weiss) 버진 애틀랜틱 CEO,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겸 스카이팀 의장 ⓒ대한항공

글로벌 얼라이언스(항공동맹) 스카이팀에 영국 소재 버진애틀랜틱이 신규 회원으로 합류한다.

스카이팀은 28일 버진애틀랜틱이 내년 초 스카이팀의 신규 회원으로 가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신규 회원가입을 통해 스카이팀은 대서양 횡단 네트워크, 히드로 공항·멘체스터 공항 발착 서비스 등을 강화할 전망이다.

스카이팀 가입 시점부터 버진애틀랜틱의 '플라잉클럽' 회원 중 실버·골드카드 회원은 스카이팀의 엘리트·엘리트 플러스 회원 등급에 해당하는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혜택은 △우선 체크인 △위탁 수하물 우선치리 태그 △우선 탑승 등이다.

스카이팀 의장인 조원태 대한항공 회장은 "버진애틀랜틱은 다른 스카이팀 회원사들과 마찬가지로 혁신적이며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영국의 상징적인 항공사"라며 "스카이팀 연맹에 합류하게 돼 무척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크리스틴콜빌 스카이팀 CEO는 "진애틀란틱은 향후 스카이팀 회원사로서 파트너십과 시너지를 통해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할 수 있는 기회를 더욱 넓히고, 고객들 역시 버진아틀란틱의 훌륭한 서비스를 즐기며 보다 폭넓은 마일리지를 적립 및 활용 기회를 누리게 될 것"이라며 "버진애틀란틱을 스카이팀의 새로운 가족으로 맞이하게 되어 기쁘다"고 했다.

샤이 바이스 버진애틀랜틱 CEO는 "당사의 스카이팀 가입은 파트너사인 델타항공, 에어프랑스, KML과의 관계를 더욱 증진시키고 새로운 항공사들과 협력하는 새로운 기회를 마련할 것"이라며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로열티 혜택을 극대화해 고객에게 원활한 항공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버진애틀랜틱의 스카이팀 가입은 대서양 횡단 노선에서 델타항공, 에어프랑스, KLM과의 성공적인 조인트벤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한다. 해당 항공사들은 다른 스카이팀 회원사인 아에로멕시코, 중국동방항공 등과 함께 런던 히드로공항 3터미널에 나란히 위치해 고객들에게 신속한 환승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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