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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고금리에 대기업 10곳 중 4곳 "신규채용 계획 아직"

  • 송고 2022.09.04 11:00 | 수정 2022.10.20 19:20
  • EBN 연찬모 기자 (ycm@ebn.co.kr)

전경련, 매출액 500대 기업 하반기 신규채용 계획 발표

대기업 10곳 중 6곳 "신규채용 없거나 미정"

글로벌 공급망 불안 및 3고 현상 영향

"기업규제 완화 등으로 채용시장 개선해야"


ⓒ연합

ⓒ연합

최근 글로벌 공급망 불안 및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증가하면서 하반기 채용시장이 불확실할 것으로 전망된다. 채용시장 개선을 위해 정부·국회 차원의 기업규제 완화 및 신산업 분야 지원 등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4일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발표한 '2022년 하반기 신규채용 계획(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을 살펴보면, 대기업 10곳 중 6곳(62.0%)은 올해 하반기 신규채용 계획을 수립하지 못했거나, 신규채용이 없다고 응답했다. 이 중 신규채용 계획 미수립 기업은 44.6%로 전년 동기(54.5%) 줄었지만, 채용을 하지 않겠다는 기업은 17.4%로 같은 기간(13.3%)보다 늘었다.


전경련은 "하반기 채용계획을 정하지 못했거나 채용을 하지 않겠다는 기업 비중이 지난해보다 줄어든 것은 코로나 이후 일상 회복으로 늘어난 노동수요가 반영된 영향"이라며 "최근 글로벌 공급망 악화, 고물가‧고금리 등 대내외 리스크가 커지고 있어 하반기 채용시장이 위축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올해 하반기 신규채용 계획을 수립한 대기업 비중은 38.0%로, 전년 동기(32.2%)보다 늘었다. 이 중 작년보다 채용을 늘리겠다는 기업은 37.0%, 채용규모가 작년과 비슷한 기업은 50.0%, 작년보다 채용을 줄이겠다는 기업은 13.0%로 조사됐다.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불구하고, 고용여력이 있는 기업들이 고용 창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는 것이 전경련 측 설명이다.


기업들은 채용부진의 이유로 '추가인력 수요 없음(30.0%)'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회사 사정의 어려움(20.0%)', '국내외 경제 및 업종 경기 악화(12.0%)', '필요한 직무능력을 갖춘 인재 확보 어려움(12.0%)', '경력직 채용 및 수시채용 위주 채용(8.0%)', '고용경직성으로 인한 기존 인력 구조조정의 어려움(6.0%)' 순으로 조사됐다.


반면 신규채용을 늘리겠다고 응답한 기업들은 '경기상황에 관계없이 미래 인재 확보(41.2%)', '신산업 및 새로운 직군에 대한 인력 수요 증가(29.4%)' 등을 배경으로 지목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전국경제인연합회

올해 물가·금리·환율이 모두 상승하는 '3고(高)' 현상으로 기업 경영의 불확실성이 증가하면서 하반기 채용계획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대기업 10곳 중 3곳(32.2%)은 3고 현상으로 인해 채용을 중단하거나 일정을 연기하는 등 하반기 채용에 변화가 있다고 답했다.


전경련은 "고물가․고금리‧고환율,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 등 대내외 여건 악화로 인해 하반기 기업 실적주와 투자주가 부진할 것으로 전망되는 점을 감안하면, 채용시장은 조사 결과보다 더 위축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기업들은 신규채용 확대를 위한 1순위 정책과제로 '규제 완화를 통한 기업투자 확대(42.1%)'를 꼽았다. 이어 △신산업 성장동력 분야 기업 지원(25.6%) △정규직․유노조 등에 편중된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11.6%) △고용증가 기업 인센티브 확대(9.9%) △진로지도 강화, 취업정보 제공 등 미스매치 해소(5.8%) 순이다.


추광호 전경련 경제본부장은 "정부와 국회가 규제 개혁, 신산업 육성, 조세부담 완화 등 적극적인 정책 대응으로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면 기업들이 보다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올 하반기에는 수시채용이 활발히 전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업들은 하반기 채용시장 트렌드와 관련해 '수시채용 확대(28.7%)', '경력직 채용 강화(26.4%)', 'ESG 관련 인재채용 증가(11.6%)', '언택트 채용 도입 증가(10.5%)', 'AI 활용 증가(9.7%)', '블라인드 채용 확산 등 공정성 강화(6.6%)', '4차 산업혁명 분야 인재 채용 증가(5.7%)' 등 순으로 내다봤다.


이밖에도 하반기 채용시장에서는 이공계 인재 선호 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하반기 대졸 신규채용 계획인원 10명 중 7명(67.9%)은 '이공계열' 졸업자가 차지했다. 이는 올해 상반기(61.0%)보다 6.9%p 늘어난 수준이다. 이어 '인문계열(30.8%)', '의약, 예체능 등 기타 전공계열(1.3%)' 순으로 조사됐다.


전경련은 "산업구조의 고도화, 과학기술의 중요성 확대 등으로 기업들은 자연·공학계열 인재 확보에 주력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산업 수요에 맞춘 인재 육성을 위해 학과 정원규제 완화, 산학협력 강화 등 고등교육 경쟁력을 제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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