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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Y컨설팅 “글로벌 소비자 27%, 엔데믹·인플레에 스트리밍 구독 줄인다”

  • 송고 2022.08.24 09:14 | 수정 2022.08.24 09:39
  • EBN 김채린 기자 (zmf007@ebn.co.kr)

전 세계 2만 가구 대상 ‘EY 디지털홈 인식조사’ 결과 발표

45% “미시청 콘텐츠 많은 비용 지불”, 34% “온라인 소비 시간 ↓”

25세~44세 47% “가족이 유해한 온라인 콘텐츠에 노출될까 우려”


EY한영 EY컨설팅. ⓒEY컨설팅

EY한영 EY컨설팅. ⓒEY컨설팅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집에 머무는 시간이 증가하면서 각종 디지털 서비스 구독이 급증했으나, 엔데믹으로 접어들며 전 세계 가구의 상당수가 재정적 안정 및 심리적 웰빙을 우선시하게 되면서 최근 디지털 활동을 줄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글로벌 회계∙컨설팅 법인 EY한영(대표 박용근)의 컨설팅 조직 EY컨설팅은 이와 같은 결과를 담은 ‘EY 디지털홈 인식조사(Decoding the Digital Home Study)’를 공개했다. 전 세계 2만 가구 이상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해 기술, 미디어, 통신에 대한 인식 및 태도를 분석했다.


최근 야외활동이 늘어나면서 전 세계 가구들은 온라인 활동을 점차 줄이는 추세로 돌아섰다. 실제로 응답자 중 34%가 ‘온라인에서 소비하는 시간을 줄일 계획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전 세계 10가구 중 4가구는 팬데믹 기간 동안 인터넷과 TV∙스트리밍 서비스의 필요성이 증가했다고 답했으나, 27%는 음악과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의 구독 개수를 줄일 계획이라고 응답했다. 가계 지출에 대한 부담도 한 요인이지만, 소비자들은 팬데믹 이후 본인에게 꼭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따져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온라인 활동과 관련된 지출을 점차 줄이고, 선호하는 서비스 제공사에 집중할 것으로 풀이된다.


절반이 넘는 가구는 인터넷(60%)과 TV 서비스(55%) 제공사의 요금 인상을 우려하고 있다. 45%는 이용하지 않는 컨텐츠에 과도한 비용을 지불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특히 조사 가구의 33%는 통신 서비스가 이해하기 어렵다고 했다. 38%는 인터넷 서비스 사업자가 제공하는 서비스 간 차이를 거의 구별하지 못한다고 답했다. 또, 인터넷 서비스 사업자들이 신규 고객을 모집하고자 다양한 가입 혜택을 제공하지만, 정작 소비자들은 혼란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9%는 어떤 서비스 상품이 최고의 가성비를 제공하는지 판단하기가 어렵다고 답했다.


소비자의 ESG 인식과 지속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커짐에 따라 서비스 제공업체 또한 친환경성을 증명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 가구의 39%가 인터넷 서비스 사업자와 콘텐츠 제공사가 기후변화와 지속가능성 대응에 충분히 나서지 않고 있다고 응답했다.


5가구 중 1가구가 음성인식 디지털 어시스턴트 기기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AI 스피커(17%), 스마트조명(13%), 스마트 시큐리티(10%)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가구 21%는 가정 내 스마트홈 기기의 개수를 줄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스마트홈에 대한 해킹 우려(63%)와 제조사가 다른 스마트홈 제품 간 호환성 문제(43%) 때문이다. 또한 스마트홈 기기의 가격이 합리적이라는 답변은 26%에 불과했다.


가구의 40%는 팬데믹 이전보다 개인정보 침해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고 응답했다. 온라인 정보노출에 대한 피로감과 정신건강 문제도 젊은층 사이에서 도드라졌다. 25세 이하 응답자의 47%는 인터넷 사용이 정신적 건강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체감한다고 밝혔으며, 25세에서 44세 사이의 47% 또한 유해한 온라인 콘텐츠에 가족 구성원이 노출될까 우려된다고 응답했다. 전체 응답자 59%는 정부 및 규제기관들이 각종 유해정보를 차단하는 등 유해정보로 인한 피해 방지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정욱 EY컨설팅 대표는 “오늘날 하이퍼 인플레이션 시대에 디지털 사용량은 오히려 정체되거나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관찰된다. 소비자들이 가계 지출을 줄이기 위해 팬데믹 때 가입한 각종 디지털 서비스 구독을 해지하려고 하는 가운데, 인터넷 서비스 사업자와 콘텐츠 제공사(CP)들은 개선된 서비스 품질, 맞춤형 서비스, 장기적 가치 등을 제공할 전략을 재정비하여 소비자들을 잃지 않도록 주의해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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