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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흥 품에 안긴 대우건설 해외사업 보폭 확대

  • 송고 2022.08.18 11:10 | 수정 2022.08.18 11:14
  • EBN 구변경 기자 (bkkoo@ebn.co.kr)

미국·필리핀·베트남 등 대표 거점국서 경쟁력 확보

정원주 중흥 부회장 현지 고위 관계자 직접 스킨십

"글로벌 건설 디벨로퍼로 성장할 것"

정원주 중흥그룹 부회장(오른쪽에서 세 번째)이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왼쪽에서 네 번째), 샤빗 싱손LCS그룹 회장(왼쪽에서 세 번째), 리쉘 현직 국회의원(오른쪽에서 두 번째)과 면담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우건설

정원주 중흥그룹 부회장(오른쪽에서 세 번째)이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왼쪽에서 네 번째), 샤빗 싱손LCS그룹 회장(왼쪽에서 세 번째), 리쉘 현직 국회의원(오른쪽에서 두 번째)과 면담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우건설

'중흥 체제'로 바뀐 대우건설이 해외에서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중흥그룹을 대기업 반열에 올려놓은 도시개발사업의 강점과 대우건설이 보유한 주택사업 경험이 합쳐져 해외사업에서 시너지를 노린다는 전략이다. 당초 정창선 중흥그룹 회장이 대우건설을 인수한 주효한 이유로 해외사업의 강점을 염두 해 둔 것도 글로벌 포트폴리오가 탄력을 받고 있는 배경으로 꼽힌다.


18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정원주 중흥그룹 부회장은 대우건설 실무진과 함께 지난 13~16일 필리핀에서 현지 파트너사·고위급 관계자들을 면담하고 다양한 분야의 투자 사업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지난 15일에는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을 예방하고 인프라·부동산 개발사업 등 필리핀 투자 사업 추진의지도 표명했다.


정 부회장은 지난 4월30일에도 대우건설 실무진과 함께 미국 텍사스주 루이스빌시에 방문해 관련 기관과 주거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대우건설은 반도체 등 첨단산업 유입 특성을 갖춘 텍사스주에서 위성도시 부동산 개발사업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대우건설은 대표 거점국인 나이지리아에서도 플랜트 건설 시장을 선도적으로 개척해 오고 있다.


대우건설은 나이지리아 리버스주에 LNG액화플랜트 및 부수설비를 짓는 NLNG Train 7을 원청으로 수행하고 있다. 약 40%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총 사업 금액은 2조669억원 규모다. NLNG Train 1~6호기 중 5개를 시공한 풍부한 경험과 현지사정에 적합한 계획을 수립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달에는 나이지리아 정유시설 긴급 보수 공사도 수주했다. 나이지리아국영석유공사(NNPC)의 자회사인 와리정유화학(WRPC)이 발주한 프로젝트로, 총 공사금액은 약 6404억원이다.


앞서 대우건설은 1980년 나이지리아 현지 법인을 설립한 바 있다.


나이지리아 뿐만 아니라 '알포 항만' 사업을 진행 중인 이라크에서도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2014년 알포 방파제 공사를 시작으로 총 10건의 공사, 총 37억8000달러를 수주하며 나이지리아 다음의 거점국으로 이라크를 주목하고 있다.


동남아에서는 베트남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하노이 구도심 북서쪽 서호(西湖) 지역에 210만4281㎡ 규모 신도시를 조성하는 '스타레이크시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베트남 삼성전자 공장이 위치한 박닌성에서는 300만㎡ 규모의 교육·문화·상업·의료시설 복합신도시와 산업단지 개발사업 등 신규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대우건설이 해외사업을 본격화하는 배경에는 정 회장이 대우건설의 해외사업 노하우에 주목한 이유가 주효하다. 실제 정 회장은 지난 3월 '대우건설 임직원께 드리는 글'에서도 "국내외 모두 침체된 사업환경에 토목사업본부와 플랜트사업본부는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음으로써 신시장 개척에 적극 나설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대우건설 내부에서도 오너기업인 중흥그룹에 인수된 뒤 수주 경쟁 등에서 우위를 선점했다는 평가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아무래도 과거 KDB산업은행이 최대주주였을 당시엔 최고경영진의 지원사격이 없었다"며 "(중흥 체제로 전환된 뒤에는) 정 부회장이 해외 현지의 고위 관계자들과 지속적으로 만나면서 도시개발사업 뿐만 아니라 회사가 가지고 있는 원자력이나 인프라 등에 대한 세일즈도 병행하면서 긍정적인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우건설이 기존 사업에서 보여주고 있는 강점에 더해 중흥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도시개발사업 분야와의 강점을 결합해 미국, 필리핀, 베트남 등에서 시너지가 나타나고 있다"며 "앞으로 글로벌 건설 디벨로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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