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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 자사주 소각·배당에 주주 웃을까?

  • 송고 2022.08.16 15:48 | 수정 2022.10.14 11:01
  • EBN 박성호 기자 (psh@ebn.co.kr)

자사주 약261만주 소각…3% 수준 "아쉽다" vs "긍정적 신호"

중국 철강 시황 회복세…주주가치 제고 방안 이어질 수도


포스코센터 전경ⓒ포스코홀딩스

포스코센터 전경ⓒ포스코홀딩스

포스코홀딩스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자사주 소각을 결정했다. 이와 함께 2분기 배당금 4000원을 지급하는 안건도 의결해 상반기에만 주당 8000원을 배당한다. 지난 1월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약속했던 주주친화 정책의 일환이다.


시장에서는 엇갈린 평가가 나온다. 주주친화 정책이라고 보기엔 약하다는 의견과 함께 하반기 실적둔화 예상에도 불구하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했다는 평가가 공존한다.


여기에 더해 중국 철강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주친화 정책을 강화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16일 포스코홀딩스에 따르면 지난 12일 이사회를 열고 6722억원 규모 자사주를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소각하기로 결정한 자사주 수는 총261만5605주로 발행주식 기준 3%에 해당한다. 이에 따라 포스코홀딩스의 발행주식 수는 8718만6835주에서 8457만1230주로 감소했다.


자사주 소각 소식에도 포스코홀딩스의 주가는 제자리걸음이다. 포스코홀딩스의 주가는 16일 종가 기준 25만8000원으로 전일 대비 0.58% 떨어졌다. 일반적으로 자사주를 소각하면 발행주식 수가 줄어 주당 가치가 높아짐에 따라 시장에서는 이 같은 기대감으로 주가가 상승한다.


그러나 포스코의 경우 자사주 소각량이 시장의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했다는 평이 나온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자사주 소각은 5% 정도는 해야 시장의 기대치를 충족시킬 수 있다"며 "3% 소각만으로는 주주친화 정책이라고 보기 아쉬운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포스코홀딩스의 주주환원 정책에 대한 신뢰감이 떨어졌다는 지적도 있다.


포스코는 지난 해 실적에 따른 주당 배당금으로 1만7000원을 지급했다. 그러나 주주들은 54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약속했던 연결 배당성향(30%)에 못 미친다(19%)"며 실망감을 드러낸 바 있다.


반면 포스코의 주가가 오르지 않은 이유는 소각 기대감이 선 반영됐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 포스코홀딩스의 주가가 지난 4일부터 꾸준히 상승했기 때문이다. 포스코홀딩스의 주가는 4일 23만3000원에 거래된 뒤 꾸준히 상승 곡선을 그려왔다.


포스코홀딩스의 주주가치 제고 소식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시각 또한 많다. 이종형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상반기에만 주주환원 규모가 배당 6068억원, 자사주 소각 6722억원 등 총 1조2800억원에 달한다"며 "이는 역대급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변종만 NH투자증권 연구원 또한 "경기 침체 우려 및 철강 가격 하락으로 하반기 이익 감소가 예상돼 주주환원에 대한 예상이 다소 보수적일 수 있었다"며 "이런 상황에서 회사가 18년 만에 자사주 소각을 결정하고 1분기와 같은 배당금액을 유지한 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긍정적 신호"라고 평가했다.


중국 철강 시황이 회복세를 보인다는 점도 긍정적인 요소다. 열연·냉연 등 중국 철강재 가격이 8월에 들어서며 2주 연속 상승하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 2분기 컨퍼런스 콜에서 "하반기는 중국의 추가 경기 부양책이 나오면 상반기보다 탄탄한 수요 증가가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포스코홀딩스 관계자는 "향후에도 회사는 주주환원을 위한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해 실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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