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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LG이노텍, 고부가 전략 먹혔나…2분기도 '방긋'

  • 송고 2022.07.18 06:00 | 수정 2022.07.18 06:00
  • EBN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물류·원자잿값 폭등 등 글로벌 악재 겹쳤지만…호실적 전망

주력 사업 부각, 신사업 FCBGA 승승장구 예상

부산 사업장 전경. ⓒ삼성전기

부산 사업장 전경. ⓒ삼성전기

국내 양대 전자부품사 삼성전기·LG이노텍이 올 2분기 양호한 성적표를 받아들 전망이다.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가 호실적에 결정적 역할을 했을 것이라는 게 시장의 중론이다.


최근 주력사업 및 신사업에 조(兆) 단위 투자에 나선 양사는 물류·원자잿값 폭등 등 악재를 딛고 각각 반도체 패키지 기판과 카메라 모듈 성장을 발판으로 실적 방어를 이뤄냈을 것이란 관측이다.


1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및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기의 2분기 추정 매출액은 2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3600억원이 각각 점쳐진다.


주력인 적층세라믹캐패시터(MLCC)의 경우 IT용 판매는 둔화될 수 있지만, 전장용 제품 판매 확대와 빅데이터·AI 분야 등에 쓰이는 고성능 패키지 기판이 실적 향상을 이끌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고성능 칩에 쓰이는 FC-BGA는 인공지능(AI)·빅데이터·5세대(G) 등 4차산업 수요 기반이 일며 고집적화, 회로구현 미세화가 진행되고 있는 제품이다. 이에 평균공급단가에도 긍정적 변화가 예상된다.


고의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MLCC 출하는 예상보다 부진할 것으로 보이나 환율 및 제품 믹스 개선으로 평균판매가격(ASP)은 견고할 것"이라며 "반도체 기판 역시 제품 믹스 개선을 통해 20%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시현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반도체 패키지 기판 쪽이 지속적으로 호조를 보이고 있고 산업용·전장용 MLCC 사업 역시 견조한 모습을 모여주고 있다"며 "부품업자로서 환율 요건도 우호적이라는 점에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기는 올해 하반기 중 서버용 FC-BGA을 양산해 서버·네트워크·전장 등 하이엔드 제품 확대로 글로벌 3강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서버용 FCBGA는 패키지기판 중 가장 기술 난도가 높은 제품이다. 글로벌 하이엔드급 서버용 기판을 양산하는 업체는 일본 이비덴, 신코덴키 등 일부 업체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진다.


LG이노텍 역시 2분기 호실적 흐름을 이어갈 것이 유력해 보인다. LG이노텍의 영업이익 추정치는 전년 동기 대비 63.1% 증가한 2478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매출액 추정치는 37.9% 급증한 3조2471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주력인 카메라 모듈의 성장세와 반도체 기판의 수익성 확보가 만들어 낸 결과라는 게 업계 설명이다.


특히 카메라 모듈 부문의 경우 지난해 출시된 '아이폰13'의 판매 호조에 힙입은 호실적이 예상된다. 금융투자업계는 LG이노텍의 카메라 모듈을 포함한 광학솔루션사업부가 2분기 영업이익 1650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 대비(690억원)보다 두 배 이상 급성장할 것으로 내다 봤다.


반도체 기판 패키지의 선전도 예상된다. 올해 2분기 LG이노텍은 기판소재 부문에서 영업이익 111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약 850억원)보다 31%가량 증가한 수치다.


여기에 LG이노텍이 새 먹거리로 꼽은 FC-BGA 사업에 대한 기대감도 날로 커지고 있다. 회사 측은 FC-BGA를 미래 성장 동력으로 판단하고 지난해 12월 FC-BGA 임원급 조직도 꾸린 바 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의 2분기 실적과 관련해 "고가 아이폰 중심으로 카메라 모듈을 공급하고 있는 광학솔루션 사업부 매출 비중이 79%로 예상돼 향후 아이폰 판매 증가의 최대 수혜가 기대된다"며 "하반기 아이폰14 대기 수요가 예상을 크게 상회하고 있어 이에 대한 기대도 쏠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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