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예능 콘텐츠 힘준다… "1~2개월에 1편씩 공개"

송고 2022.07.12 16:10 | 수정 2022.07.12 16:19
EBN 연찬모 기자 (ycm@ebn.co.kr)

12일 '넷플릭스 한국 예능 상견례' 개최

하반기 오리지널 예능 라인업 공개

유기환 넷플릭스 매니저.ⓒ넷플릭스

글로벌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플랫폼 넷플릭스가 한국시장에서 드라마·영화에 이어 예능 장르까지 영역을 확장한다.

넷플릭스는 12일 서울 중구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넷플릭스 한국 예능 상견례'를 열고 올 하반기 선보일 오리지널 예능 콘텐츠 4편을 공개했다.

유기환 넷플릭스 콘텐츠팀 예능 담당 매니저는 "올해 하반기부터 오리지널 예능을 한두 달에 하나씩 공개하겠다"며 "지금까지 넷플릭스는 예능 제작에 있어 첫걸음 단계였다. 예능을 보기 위해 넷플릭스에 가입하는 날이 곧 올 것"이라고 말했다.

넷플릭스는 지난 4년간 '범인은 바로 너', '신세계로부터', '셀럽은 회의 중', '백스피릿', '먹보와 털보', '솔로지옥' 등 다양한 예능 콘텐츠를 선보여 왔다. 다만 드라마·영화 장르만큼 큰 흥행을 거두지는 못했다.

유 매니저는 "100％ 사전 제작 형식이라 시청자의 반응을 즉각적으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한계가 있었다"며 "제작 기간을 최대한 단축하고, 방송국과 협업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협업 방안으로는 방송국 예능 프로그램을 넷플릭스에서 동시에 공개하거나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을 한 방송국 채널에 독점 제공하는 방안 등을 거론했다.

유 매니저는 "우리가 하려는 것은 보다 많은 시청자들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며 "그 안에서 넷플릭스다운 예능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넷플릭스 코리아의 목표는 언제나 한국 시청자이이고 한국인이 좋아하고 사랑할 만한 작품을 최우선으로 두고 있다"며 "한국 시청자들의 콘텐츠를 평가하는 기준과 바라는 기준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에서 통한다면, 글로벌에서도 통할 것이라는 기준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넷플릭스는 올 하반기 국내 아티스트들이 '꿈의 무대'를 만드는 과정을 담은 음악 예능 '테이크1'을 비롯 '코리아 넘버원', '피지컬: 100', '솔로지옥'시즌 2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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