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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까지 몸사린다" 생보사, 신계약 11% 감소

  • 송고 2022.06.27 10:28 | 수정 2022.06.27 10:46
  • EBN 신진주 기자 (newpearl@ebn.co.kr)

신계약 건수 450만8905건…전년보다 11%↓

외형성장 자제…금리·새회계제도 등 불확실성 탓

지난 3월 생보사의 보험 신계약 건수는 450만8905건으로 전년 동기(501만7152건) 대비 11% 감소했다. ⓒ삼성생명

지난 3월 생보사의 보험 신계약 건수는 450만8905건으로 전년 동기(501만7152건) 대비 11% 감소했다. ⓒ삼성생명

올 들어 국내 생명보험사들이 외형성장을 극도로 자제하고 있다.


최근 시중 금리가 급변동하면서 불확실성이 커진데다 내년부터 새 회계제도인 IFRS17과 킥스가 도입되기 때문에 무리수를 두지 않겠다는 전략이다.


업계에선 올 하반기에도 생보사들의 신계약 감소 추세는 지속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3월 생보사의 보험 신계약 건수는 450만8905건으로 전년 동기(501만7152건) 대비 11% 감소했다.


신계약 보험료도 85조7414억원에서 68조3875억원으로 25.3%나 급감했다.


대다수의 생보사들의 신계약 규모는 쪼그라들었다. 업계 1위 삼성생명의 경우 전년 동기 13조6167억원에서 올해 11조4688억원으로 2조1479억원이 줄었다.


같은기간 교보생명은 9조6066억원에서 8조2523억원, 한화생명도 7조6073억원에서 6조5049억원이 됐다. 이외에도 미래에셋생명, 동양생명, 메트라이프생명 등도 1조원 넘게 감소했다.


다만 외형성장이 필요한 일부 중소형사들의 경우 신계약 증가도 나타났다. 푸본현대생명이 1조625억원에서 1조9028억원으로 8403억원 증가했고 ABL생명도 5조6382억원에서 6조4635억원으로 8253억원 늘었다.


생보업계 전반적인 신계약 감소는 불확실성이 커진 배경이 크다. 내년부터 새 회계제도인 IFRS와 킥스가 도입되는 등 변화에 대비하기 위해 몸을 사리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 생보업계 관계자는 "신계약의 경우 시책 등 드라이브만 걸면 쉽게 실적이 나올 수 있는 부분"이라면서 "그러나 올해는 외형성장을 하기 보단 장기적으로 가자는 분위기가 업권 내 형성이 돼 있다"고 전했다.


이어 "금리가 급상승하면서 자본확충 등에 신경을 써야하기 때문에 올해까진 신계약 규모를 확대하기 위해 무리수를 두지 않는 회사들이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가 지속되면서 가계경제에 빨간불이 켜진 점도 생보사들에겐 악재다.


통상 경기가 악화되면 종신보험 등 상대적으로 보험료가 비싼 상품을 많이 취급하는 생보사들은 부정적인 영향을 받는다.


최근 미국 연준의 '자이언트스텝' 단행으로 국내 통화정책 긴축이 가속화될 전망이라 실물경제 경기 둔화는 불가피한 상황이다.


금리상승 속도가 빨라지고 경제 상황이 악화하면 생명보험 일반계정 해지율마저 높아질 우려가 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한은이 추가적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할 경우 가계, 자영업자 등을 중심으로 경기둔화는 가속화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보험료가 무거운 상품이 많은 생보사 입장에선 점차 영업하기 힘들어진다는 의미"라고 전했다.


그는 "특히 증시 부진, 당국 규제 등으로 지난해 판매를 잘했던 퇴직연금, 달러보험 등의 인기가 시들한 것도 신계약 감소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여진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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