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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금리 상승에도…하반기 악재 쓰나미

  • 송고 2022.06.21 10:55 | 수정 2022.06.21 10:55
  • EBN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가계대출 둔화, 자금조달 부담 증가, 예대금리차 규제 등 악재 쓰나미

전문가들 "은행권 하반기 순이자마진 둔화, 금리인상 수혜 끝날 것" 전망

가계대출 수요가 갈수록 줄어드는 상황에서 자금조달 비용은 증가하고 예대금리차 규제가 강화되면서 은행권 하반기 실적에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 사진은 5대 시중은행 간판. 본문과 무관. ⓒEBN

가계대출 수요가 갈수록 줄어드는 상황에서 자금조달 비용은 증가하고 예대금리차 규제가 강화되면서 은행권 하반기 실적에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 사진은 5대 시중은행 간판. 본문과 무관. ⓒEBN

시중금리가 급격이 오르면서 은행들의 이자 마진이 커지고 있지만 하반기 실적에는 먹구름이 꼈다.


가계대출 수요가 갈수록 줄어드는 상황에서 자금조달 비용은 증가하고 예대금리차 규제가 강화되는 등 곳곳에 암초가 도사리고 있는 까닭이다.


전문가들은 은행권의 금리 인상 수혜가 하반기까지 이어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 하반기부터 은행권의 순이자마진(NIM) 상승폭이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수신금리 인상으로 자금 조달 부담이 증가하고 있지만 가계대출 수요는 갈수록 둔화되고 있기 때문.


한국은행 조사 결과 지난 4월 기준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저축성수신금리는 연 1.87%로 전월 대비 0.13%p 오른 반면 대출금리는 3.57%로 0.05%p 상승했다. 대출금리 상승폭보다 수신금리 상승폭이 더 크게 나타난 것이다.


전배승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에 조달부담이 증가하면서 은행권 NIM 상승폭은 상반기 대비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로 은행 NIM에 영향을 미치는 예대금리차는 점차 축소되는 분위기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을 통해 추산한 은행권 신규 취급액 기준 예대금리차는 지난 2월 1.81%에서 4월 1.70%로 0.11%p 축소됐다.


금융권에서는 최근 빠른 속도로 오르고 있는 기준금리가 NIM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너무 높은 금리가 되려 대출 수요를 둔화시키면서 하반기 실적에 변수가 됐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은 올해 1월 감소세로 전환한 뒤 계속 줄어들고 있다. 1월(707조6895억원)에 전월 대비 0.19% 줄어든 이후 2~5월 각각 0.25%, 0.39%, 0.11%, 0.19%씩 감소했다.


김도하 하나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시장금리 수준과 레버리지 유인을 고려하면 가계대출 수요 회복은 당분간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여기에 금융당국이 하반기부터 은행의 예대금리차 규제에 나설 가능성까지 커지면서 은행권이 더 위축된 상황이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20일 열린 국내은행장들과의 간담회에서 "금융 취약계층을 보호하고 충격을 완화할 수 있는 방향은 예대(예금·대출)금리와 연결돼 있다"며 예대금리차 공약 실현을 못박았다.


이에 업계에서는 이르면 10월 시행을 목표로 은행권 예대금리차 비교공시 시스템을 준비 중이다.


다만 예대금리차 구성 요소를 어느 정도까지 공개할 지는 여전히 논의 중인 상황. 금융권 관계자는 "일종의 은행 영업비밀이 노출될 수 있는 만큼 예대금리차 공시는 NIM 개선에 부담 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올 하반기부터 은행권 악재가 잇따라 예고된 상황이라 금리 인상의 수혜는 이어지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다.


최정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경기침체 가능성이 점차 커지는 상황에서 금리 모멘텀은 크게 작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도하 하나투자증권 연구원은 "가계대출 수요 둔화와 정부의 예대금리차 억제 조치 등을 감안하면 은행권 가산금리 수준이 점차 낮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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