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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파업에 주류 출고 지연…하이트진로, 참이슬 생산 중단

  • 송고 2022.06.03 09:06 | 수정 2022.06.03 09:11
  • EBN 정민주 기자 (minju0241@ebn.co.kr)

운송료 30% 인상 합의 안되면 7일부터 총파업

임시 운송 차량 투입했음에도 출고 차질

엔데믹 기대한 자영업자 다시 시름

하이트진로 이천공장 앞 화물연대 시위.ⓒ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 이천공장 앞 화물연대 시위.ⓒ하이트진로

화물연대 소속 화물차주 파업으로 하이트진로의 이천공장에서는 이틀 연속 생산 중단 사태가 이어지게 됐다. 화물연대는 운송료를 올리지 않으면 오는 7일 총 파업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주류 생산 중단이 장기화되면 주류 도매사, 자영업자 등까지 타격을 입게 될 전망이다.


3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의 화물 운송 위탁사인 수양물류 소속이자 민주노총 산하 화물연대에 가입한 화물차주 130여명은 지난 2일부터 파업에 돌입했다. 운송료 30% 인상, 공병 운임 인상, 차량 광고비 지급 등을 사측이 이행하라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화물연대 요구에도 사측은 이번 파업에 개입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사측은 화물연대와 직접적인 계약관계가 아니기 때문에 만약 위탁 물류회사를 건너뛰고 직접 합의에 나선다면 공정거래법과 하도급법 등에 저촉될 수 있다. 화물연대는 6일까지 합의안이 나오지 않을 경우 7일부터 총 파업에 나설 계획이다.


화물연대 시위가 이어지면서 하이트진로 이천공장과 청주공장에서 생산된 주류 출고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천·청주공장은 참이슬과 진로 등 하이트진로 소주 생산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는 주요 생산기지다. 임시방편으로 외부 화물차를 투입했지만 배송 차질이 빚어지는 상황이다.


출고 지연으로 주류 적체 공간 마저 사라지게 되자 결국 공장에서는 생산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공장측은 생산 재개 시점이 불확실하다고 보고 있다.


예상치 못한 변수에 국내 소주업계 1위 하이트진로 공장 가동이 멈추자 유통업계에서는 겨우 되살아나고 있는 분위기가 다시 침체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생존 위기까지 겪었던 주류 도매사들과 자영업자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한 달 째였던 지난달 말 주류 판매량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겨우 회복한 상황이었다. 한 주류업계 관계자는 "2년 만에 대규모 회식이나 모임이 재개되면서 모처럼 유흥시장 주류 판매량이 늘어나고 있었는데 이번 사태가 길어진다면 주류대란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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