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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건설사, 新수주원 '물류센터' 정조준

  • 송고 2022.06.02 15:18 | 수정 2022.06.02 15:20
  • EBN 권한일 기자 (kw@ebn.co.kr)

유통사 계열 건설사·특화 중견사 물류센터 두각

주택 건설대비 수익성 낮지만 시장성장세

케이원 김포로지스 물류센터 조감도.ⓒ동부건설

케이원 김포로지스 물류센터 조감도.ⓒ동부건설

중견건설사들이 물류센터에 주목하고 있다. 이커머스(e-commerce)와 택배 시장의 급성장으로 신규 물류센터 입찰이 늘면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일 부동산 리서치기관 세빌스코리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수도권 소재 연면적 5000평 이상의 물류센터는 1619만㎡, 359개다. 2020년 3분기 인허가 면적(1057만㎡)대비 53.1% 급증한 수치다.


비대면 소비가 보편화 되면서 올해 국내 온라인 쇼핑 시장이 211조원대(온라인쇼핑협회 추산)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 가운데 인천 등 서부 수도권과 경기 남부 등을 중심으로 신규 물류센터 공급이 늘고 있다.


특히 주택 공급 이외에 틈새 매출원을 노린 중견건설사들의 움직임이 활발한 가운데 동부건설과 한양, 삼부토건 등이 최근 물류센터 신규 수주를 잇달아 기록하고 있다.


동부건설은 지난달 초 2198억원 규모의 김포로지스 물류센터 신축공사 수주에 성공했다. SK에코플랜트와 협업한 동부건설의 공사 지분은 30%(659억원)다. 앞서 동부건설은 김포 한강신도시 물류센터 개발사업도 수주한 바 있다.


㈜한양은 지난달 10일 경기도 여주시 가남 물류센터 신축공사를 수주했다. 지하 2층 규모 저온창고와 지상 4층 규모 상온 창고로 구성되는 이번 공사는 약 500억원 규모로 2024년 1월 완공될 예정이다.


삼부토건은 지난 4월 총 사업비 1090억원의 경북 경산물류창고 수주에 이어 1375억원 규모의 평택 드림테크 산단 물류센터 신축공사를 잇달아 따냈다.

여주 가남 물류센터 조감도.ⓒ한양

여주 가남 물류센터 조감도.ⓒ한양

이들 기업 외에도 CJ대한통운 건설부문(CJ건설)과 신세계건설, SGC이테크건설은 그룹 내 굵직한 유통 계열사 또는 플랜트 건축 기술 등을 발판으로 물류센터 시공을 주력 사업으로 영위 중이다.


CJ대한통운 건설부문은 최근 3년간 경기도 화성 남양읍 물류센터와 진성비에프 용인테크노밸리 물류센터, 아이디룩 물류센터 증축공사 등 연면적은 약 10만㎡에 달하는 물류센터를 잇달아 시공했다.


신세계건설은 지난달 총 공사비 2266억원 규모의 경기도 양주 옥정물류센터 공사를 수주하는 등 창립 이래 현재까지 1조원(45건)이 넘는 물류·플랜트 누적 시공 실적을 달성하고 있다.


SGC이테크건설도 OCI 생산공장 시공으로 축적된 플랜트 부분 경쟁력을 바탕으로 용인 백봉 물류센터와 쿠팡 광주 물류센터 등 1조원대 물류센터 수주고를 기록중이다. 올 2월에는 총 공사비 1062억원의 화성 복합 물류센터 공사를 수주했다.


이외에도 KCC건설은 지난 2020년 3107억원 규모의 인천 원창동 물류센터 신축공사를 단독 수주하는 등 최근 수년간 물류센터 수주 부문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업계에서는 도심 정비사업 등 아파트 수주가 포화 상태에 이른 가운데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낮지만 단독 입찰 가능성이 크고 성장세에 있는 물류센터로 중견건설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판단한다.


한 중견 건설사 관계자는 "해외 수주전에서 갈증을 느낀 대형 건설사들이 가로주택 등 중소형 정비사업까지 뛰어들기 시작해 주택 사업은 포화상태"라며 "물류센터는 아직 대형사들의 관심이 적고 시장이 성장세인 만큼 사업확장에 유리하다"고 했다.


박철한 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최근 2년간 비대면 소비의 급증으로 온라인 거래 시장이 급성장했고 올초 정점을 찍은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이를 경험한 타 산업군 기업들이 대형 물류센터의 중요성을 인식해 발주를 늘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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