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상공회의소, 아우스빌둥 1기 졸업생 54명 배출

송고 2022.05.23 16:07 | 수정 2022.05.24 13:14
EBN 신승훈 (shs@ebn.co.kr)

5년 노력 결실 맺었다...수료자에 3개 증서 수여

아우스빌둥 제1기 졸업행사 ⓒ한독상공회의소

한독상공회의소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BMW 그룹 코리아와 함께 ‘아우스빌둥 제1기’ 졸업 행사를 성공리에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한독상의에 따르면, 지난 20일 서울 중구 밀레니엄 힐튼 서울에서 열린 아우스빌둥 제1기 졸업행사에는 1기 트레이니 54명, 트레이너 35명, 브랜드·딜러사 관계사, 국내 협력 대학교수 등이 참석했다.

아우스빌둥은 독일식 이원 직업교육훈련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7년 9월 한독상의,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와 BMW 그룹 코리아의 지속적인 노력 끝에 국내에 처음 도입됐다.

한국 아우스빌둥 프로그램은 독일의 직업교육 과정 중 자동차 정비 분야인 ‘아우토 메카트로니카’를 주로 다룬다. 아우토 메카트로니카는 기업 현장의 실무훈련(70%)과 학교 이론교육(30%) 결합된 커리큘럼이다. 교육과정은 총 3년이다.

실제 2017년 첫 프로그램을 밟은 트레이니는 독일 자동차 브랜드 딜러사와 정식 근로계약을 통해 안정적인 급여를 제공받았다. 전문 트레이너 및 대학 교수진 간 협력을 통해 개발된 교육과정도 수료했다.

아우스빌둥 프로그램을 수료한 트레이니는 총 3개의 증서를 획득한다. 독일연방상공회의소가 발급하는 아우스빌둥 인증서와 해당 브랜드에서 부여하는 자체 인증서, 국내 협력 대학의 전문학사 학위다.

미하엘 라이펜슈툴 주한독일대사관 대사는 “아우스빌둥에 참여하는 브랜드와 딜러사 관계자, 트레이너 트레이니 그리고 한독상공회의소 모두가 노력해 결실을 이루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토마스 클라인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는 “한국 사회와 함께 상생하는 파트너로서 아우스빌둥 국내 도입 첫해인 2017년부터 우수한 자동차 전문 인재를 양성해 온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아우스빌둥 졸업생들이 안정적으로 자리 잡고 국내 자동차 업계의 서비스 품질을 발전시키는 인재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베른하르트 테리엣 BMW 그룹 코리아 부사장은 “트레이니들이 지난 5년간 보여준 뜨거운 열정과 의지는 아우스빌둥 멤버 모두에게 커다란 감명을 안겨주었다”면서 “더 많은 학생들이 보다 나은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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