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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부산 촉진3 조합 "HDC현산 시공권 재검표…해지 과반 넘어" 주장

  • 송고 2022.05.23 11:15 | 수정 2022.05.23 18:05
  • EBN 구변경 기자 (bkkoo@ebn.co.kr)

조합 "1430명 중 810표 찬성, 56.6%"

HDC현산 "재검 과정서 무효표 살려내…해지 통보 없었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HDC현대산업개발(HDC현산)이 1조원 규모의 부산 촉진3 재개발구역의 시공권을 유지했다는 언론보도와 관련해 조합측이 "재검표 결과 찬성 과반을 넘겼다"며 시공권 박탈을 곧바로 주장하고 나섰다. HDC현산과 조합측의 향후 법적 공방이 예상된다.


23일 부산진구 범전동 촉진3구역 주택재개발사업 조합에 따르면 전날 조합원 정기 총회에서는 '시공사 해지' 안건과 관련해 당초 찬성 749표(49.5%), 반대 699표(46.2%)로 출석 조합원의 과반수 찬성을 넘지 못해 부결됐다. HDC현산이 시공권을 방어한 셈이다.


하지만 촉진3구역 조합장은 "현장 투표용지를 영상 촬영하고 변호사 입회하에 수개표를 통한 재검을 실시했다"며 "시공사 해지 투표는 총 1430명 중 810표가 계약해지 찬성 표로 인정되며 56.6%로 과반을 넘어섰다"고 주장했다. 덧붙여 "법적 문제가 없음을 입회한 변호사로부터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조합측은 조합원들에 "시공사 계약해지의 건은 가결돼 시공사는 최종 해지됐음을 알려드린다"고 공지하고 "시공사 재선정 업무는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혀 HDC현산과의 결별을 선언했다.


조합측의 이 같은 주장에 HDC현산은 무효표를 유리하게 해석했다는 입장이다. HDC현산 관계자는 "과반을 넘지 못해서 부결된 부분인데 재검 과정에서 조합 내에서 무효표를 살려내 과반을 넘기도록 했다"며 "총회가 끝난 이후에 결과가 바뀌었다거나 시공사 재선정 통보를 받은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HDC현산이 부산 촉진3 재개발구역 시공권 방어에 적극적인 이유는 광주 붕괴사고 이후 건설업에서 잇단 퇴출 위기에 몰렸기 때문이다.


앞서 HDC현산은 부산 금정구 서금사재정비촉진A구역 재개발조합으로부터도 시공권을 박탈당했다. 특히 해당 사업장은 광주 붕괴사고 이후 부산에서 현산과 첫 시공 계약해지를 한 곳이다. 컨소시엄 형태로 들어가 롯데건설과 HDC현산이 함께 계약해지가 이뤄진 케이스다.


이에 따라 서금사재정비촉진A구역 재개발조합은 이르면 오는 7월 시공사 재선정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서금사재정비촉진A구역의 경우 사업장 규모가 크고 노른자 위여서 벌써부터 대형 건설사들의 물밑 경쟁이 치열하다.


기존 시공 계약을 유지하는 대신에 컨소시엄에서 현산을 배제시킨 사업장도 있다. 광주 북구 운암주공3단지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조합은 현산 대신 GS건설을 새로운 주관사로 선정하고 공사에서 현산을 보이콧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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