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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상사, 미래 먹거리 '친환경' 집중 투자

  • 송고 2022.04.20 11:08 | 수정 2022.04.20 11:08
  • EBN 김신혜 기자 (ksh@ebn.co.kr)

LX인터, 포승그린파워 인수…바이오매스 발전사업 진출

포스코인터, 세넥스에너지 인수…블루수소·CCS 사업 추진

삼성물산, 현대오일뱅크와 '폐플라스틱 재활용' 사업 협력


경기도 평택시 소재 포승산업단지에 위치한 '포승 바이오매스 발전소' 전경.ⓒLX인터내셔널

경기도 평택시 소재 포승산업단지에 위치한 '포승 바이오매스 발전소' 전경.ⓒLX인터내셔널

미래 먹거리 발굴에 나선 국내 종합상사가 친환경 사업 투자를 적극 확대하고 있다. 친환경 신사업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고 미래 수익원도 확보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서다.


20일 상사업계에 따르면 국내 종합상사는 무역·자원개발 등 기존 사업의 불안정한 수익성을 보완하기 위해 사업 다각화를 통한 안정적 수익 포트폴리오 구축에 힘쓰고 있다. 특히 친환경 분야에서 신사업 기회를 찾기 위해 인수·합병(M&A)을 추진하는 등 분주한 모습이다.


LX인터내셔널은 국내 바이오매스(Biomass) 발전소를 인수해 친환경 발전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회사는 지난 19일 DL에너지가 보유하고 있는 포승그린파워의 지분 63.3%를 950억원에 인수하는 내용의 안건을 이사회에서 통과시켰다.


포승그린파워가 운영하는 포승 바이오매스 발전소는 DL에너지가 2014년 경기 평택 포승산업단지에 지은 신재생 에너지 발전소다. 바이오 고형연료, 우드칩 등 연간 25만t(톤) 규모의 목질계 바이오매스를 연료로 사용해 시간당 최대 43MWh(메가와트시)의 전력을 생산한다.


LX인터내셔널 관계자는 "바이오매스는 태양광이나 풍력 등에 비해 입지 조건에 크게 제한을 받지 않고 발전 효율 또한 상대적으로 높다"며 "자산 추가 확보를 검토하고 연관 분야로 사업을 확대해 친환경 바이오매스 발전 사업을 회사의 안정적인 수익원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LX인터내셔널은 이밖에도 지난해 생분해 플라스틱(PBAT) 합작법인 투자, 올 2월 부산 친환경 물류센터 개발 및 운영 사업 투자 등 ESG(Environment 환경·Social 사회·Governance 지배구조) 관점에서 친환경 산업 중심의 신규 수익원 발굴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세넥스에너지가 운영중인 호주 육상가스전 생산시설.ⓒ포스코인터내셔널

세넥스에너지가 운영중인 호주 육상가스전 생산시설.ⓒ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최근 호주 에너지사인 세넥스에너지 인수를 마무리 짓고 친환경 에너지 사업 확대에 나선다. 4억4242만 호주달러(약 4052억원)를 투자해 지분 50.1%를 취득하고 경영권도 확보했다.


세넥스에너지는 호주 퀸즐랜드주에 위치한 아틀라스, 로마 노스, 루이지애나 등 3개의 가스전을 보유한 호주 석유가스 분야 5위 기업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세넥스에너지가 보유 중인 가스전을 활용해 블루수소 사업과 CCS(이산화탄소 포집·저장)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삼성물산 상사부문은 현대오일뱅크와 손잡고 폐플라스틱을 화학적 방식으로 재활용하는 사업을 시작한다. 양사는 '친환경 화학소재 사업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폐플라스틱 등 원료로 생산한 친환경 화학제품의 해외 상권 개발을 위한 마케팅과 판매 전략 수립, 인프라 구축에 협력할 방침이다.


삼성물산은 글로벌 네트워크와 해외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친환경 화학제품의 주요 시장인 유럽과 미국 등 선진국에서 신규 고객사를 발굴하는 역할을 맡는다. 현대오일뱅크는 국내 시설 인프라를 활용해 친환경 화학소재를 생산한다.



고정석 삼성물산 상사부문 사장(사진 왼쪽)와 주영민 현대오일뱅크 사장이 '친환경 화학소재 사업 전략적 협력 MOU' 서명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삼성물산

고정석 삼성물산 상사부문 사장(사진 왼쪽)와 주영민 현대오일뱅크 사장이 '친환경 화학소재 사업 전략적 협력 MOU' 서명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삼성물산

삼성물산 측은 "현대오일뱅크의 정유·석유화학 기술과 운영 노하우, 삼성물산의 글로벌 네트워크가 결합해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물산은 친환경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며 미래 유망 분야의 신성장 동력 발굴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2020년 국내 비(非) 금융사 중 최초로 '탈석탄' 선언을 한 이래로 수소, 태양광, 2차 전지 소재 공급 등 친환경 분야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SK네트웍스도 친환경 소재 사업을 새 성장동력으로 육성한다. 회사는 지난 1월 미국 실리콘밸리 소재 친환경 대체 가죽 기업 '마이코웍스'에 2000만달러를 투자했다. 앞서 SK그룹은 지난해 그룹 4대 핵심사업으로 첨단소재, 바이오, 그린, 디지털을 선언했으며 해당 투자는 회사의 미래 전략 방향성에 부합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SK네트웍스는 친환경 소재 분야 투자를 지속 발굴해 성장동력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글로벌 기업들과 추가 성장 엔진을 모색하고 파트너십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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