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8200톤 생산…베트남 HACCP 인증 획득
베트남 전역 주요 마트 입점 및 포크샵 개설
CJ제일제당 사료∙축산 독립법인인 CJ Feed&Care는 베트남 호치민시 구찌현(縣)에서 'CJ구찌 냉장육 공장(Củ Chi Cool Meat Complex)' 준공식을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돼지(비육돈) 사육두수 기준으로 베트남 2위 기업인 CJ Feed&Care는 이번 육가공 공장 준공을 통해 돼지사료-축산-육가공까지 모든 가치사슬(Value Chain)을 아우르는 사업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
약 1300㎡ 규모에 달하는 공장에는 첨단 육가공 설비와 냉장∙냉동 창고와 콜드체인(Cold Chain, 저온유통체계)에 기반한 모든 설비를 갖췄다. 이곳에서는 미트 마스터(Meat Master)>의 냉장∙신선육 제품을 생산, 생산규모는 연간 약 8200톤으로 공장 가동 이전의 10배 수준이다.
구찌 냉장육 공장은 글로벌 인증인 SGS(Société Générale de Surveillance, 스위스 소재 다국적 인증기관)인증과 베트남 HACCP인증도 취득했다.
베트남은 전 세계에서 1인당 돼지고기 소비량이 중국과 유럽(EU)에 이어 세 번째로 많다. 전체 육류 시장은 약 20조원 이상 규모로 추정되는 초대형 시장이다.
CJ Feed&Care는 미트 마스터 제품의 유통 채널 입점을 확대할 방침이다. 올해말까지 베트남 전역에 걸쳐 Coop마트와 BigC 등 주요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1000여 개 소매점포에 입점하고 재래시장 경로에서도 프랜차이즈형 정육 매장인 'CJ포크샵(Pork Shop)'을 200여 개 개설할 계획이다.
CJ Feed&Care는 지난해 연간 약 2조40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글로벌 매출 비중이 80%를 넘는다.
CJ Feed&Care 관계자는 "이번 구찌 냉장육 공장 완공은 CJ Feed&Care가 명실상부한 글로벌 사료∙축산기업으로 도약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현지 소비자들이 미트 마스터 제품을 좀 더 쉽고 빠르게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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