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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잠실야구장' 시설 개선 공사 완료
- 송고 2022.03.29 17:09 | 수정 2022.03.29 17:09
- EBN 권한일 기자 (kw@ebn.co.kr)
'야구계 숙원' 원정팀 시설 대대적 보완
라커룸·샤워실 확대…물리치료실 신설
서울시는 다음달 프로야구 정규시즌 개막을 앞두고 잠실 야구장 시설을 전면 개선했다.ⓒ서울시
서울시는 다음달 2일 한국프로야구(KBO) 정규시즌 개막을 앞두고 잠실 야구장 시설 개선 공사를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총 29억원이 투입된 이번 사업은 야구계의 숙원이었던 원정팀 낙후시설을 전면 개선했고 관람석과 안전펜스, 전광판 시스템 등을 보수했다.
시는 특히 원정팀 라커룸 공간(50→72㎡)을 확대하고 사물함 33개를 설치했다. 샤워실 공간(8→36㎡)과 샤워기 개수(3→11개)도 늘렸다. 식당은 동시에 18명이 식사할 수 있도록 기존 32㎡ 규모에서 50㎡로 공간을 넓혔다. 선수들이 치료받을 수 있는 물리치료실(16㎡), 라커룸(10개)이 있는 코치실(20㎡)도 새로 만들었다.
덕아웃과 1·3루 내·외야 안전펜스도 전면 교체해 경기 중에 발생할 수 있는 부상을 예방할 수 있도록 했다. 전광판 시스템도 개선해 초고화질 영상을 표출할 수 있도록 했다.
원정팀 라커룸.ⓒ서울시
이번 시설 개선은 KBO의 요청과 추신수 선수 등 미국 메이저리그를 경험한 선수들의 쓴소리를 적극 반영한 것이다. 잠실야구장은 1982년 지어진 이래 40여 년이 흘렀지만 그동안 원정팀을 위한 시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선수들의 불편이 있어 왔다.
최경주 서울시 관광체육국 국장은 "시는 선수들이 경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편의시설을 개선하고 경기장을 찾은 시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프로야구를 관람할 수 있도록 노후된 관람시설을 고쳤다"며 "잠실야구장을 방문하는 많은 시민들이 프로야구를 안전하고 쾌적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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