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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아이파크 없다?… HDC현산 재건축 '훨훨'

  • 송고 2022.02.28 11:15 | 수정 2022.02.28 11:16
  • EBN 임서아 기자 (limsa@ebn.co.kr)

관양현대·월계동신 재건축 시공권 확보

파격적인 조건 제시…보이콧 기세 꺾일 듯

서울시 노원구 월계동신 아파트 조감도.ⓒHDC현대산업개발

서울시 노원구 월계동신 아파트 조감도.ⓒHDC현대산업개발

광주 아파트 붕괴 사고로 기존 정비사업지에서 퇴출 여론이 일었던 HDC현대산업개발이 신규 재건축 사업지에서 반전의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이 재건축 조합이 외면할 수 없는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하고 있는 만큼 향후 신규 수주에도 아이파크 보이콧 기세는 한풀 꺾일 것으로 전망된다.


28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27일 열린 시공자 선정총회에서 조합원(887명) 총회성원 800명 중 739명의 표를 얻어 92.4%의 지지로 서울시 노원구 월계동신 아파트 시공사로 선정됐다.


월계동신 아파트는 서울 노원구 월계동에 지난 1983년 지어진 총 864세대 규모의 아파트 단지다. 이번 재건축을 통해 지하 4층~지상 최고 25층 총 14개 동에 1070세대와 부대 복리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며 총사업비는 2826억원이다.


월계동신 재건축 사업은 1차 입찰에서 HDC현대산업개발이 단독으로 참여해 유찰됐다가 2차 입찰에서 코오롱글로벌이 뛰어들어 경쟁이 펼쳐졌지만 결국 승리는 HDC현대산업개발에 돌아갔다.


이번 수주는 HDC현대산업개발이 내걸었던 조건이 조합의 마음을 움직였던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글로벌 건축 설계회사인 SMDP와 협력하고 브릿지 2개소를 설치해 광운대 역세권과 연결하겠다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분양 시 공사 대금 대신 미분양 아파트와 상가로 받는 대물변제 100%와 사업 촉진비 4500억원(가구당 5억원) 지원을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합 측에 구조적 안전 결함에 대한 보증기간을 30년간 보장하고 재해 등과 관련한 민원 발생 시 100% 회사가 책임을 부담하겠다는 조건도 제안했다.


앞서 이달 초 HDC현대산업개발은 파격적인 제안으로 경기도 안양시 관양 현대아파트 재건축 사업도 따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주택담보대출비율(LTV) 200% 가량의 이주비 혜택 △분양가 3.3㎡당 4800만원 기준으로 미분양 발생시 대물변제 등 조합원들의 이익을 보장했다.


다만 HDC현대산업개발은 기존에 시공권을 따냈던 사업지들에서는 여전히 아이파크 철수를 요구받고 있다.


최근 HDC현대산업개발·GS건설·한화건설 컨소시엄은 광주시 운암3단지 조합에 HDC현산을 시공에서 제외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조합이 컨소시엄에 HDC현산을 제외하지 않으면 계약 자체를 해지하겠다고 경고했기 때문이다.


경기 광명뉴타운 내에서 가장 규모가 큰 사업지인 광명11구역 재개발 조합도 공문을 통해 HDC현대산업개발의 시공배제와 아이파크 브랜드를 제한하는 공동이행방식으로 계약을 변경해달라고 요구했다.


수원시 영통2구역 재건축조합은 단지 내에서 HDC현대산업개발의 철수를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영통2구역 조합은 HDC현대산업개발이 행정처분을 받을 경우 향후 사업진행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기존 사업지에서 HDC현대산업개발이 배제되고는 있지만 신규 수주를 잇달아 성공하면서 아이파크 보이콧 움직임은 다소 주춤할 것으로 보인다. HDC현대산업개발이 안전·품질 부문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내부 쇄신도 진행 중인 만큼 신규 사업 수주에 더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정비업계 관계자는 “광주 붕괴사고 이후 HDC현대산업개발의 정비사업 퇴출 분위기가 나오고 있지만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하면서 신규 사업지에서는 조합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있다”며 “안전성 우려는 여전히 있지만 최근에는 HDC현대산업개발이 재기의 발판하기 위해서 아파트를 더 잘 지을 것이란 분위기가 우세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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