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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림 KB증권 대표 라임사태 딛고 연임…"실적과 신뢰회복"

  • 송고 2021.12.17 11:05 | 수정 2021.12.17 11:05
  • EBN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박정림 김성현 투톱 체제 1년 더…세대교체 바람 피해

지주 내 실적 비중 높아져…기관 제재에도 타격 거의 없어

박정림 김성현 KB증권 각자대표. ⓒKB증권

박정림 김성현 KB증권 각자대표. ⓒKB증권

박정림 KB증권 대표가 라임 펀드 사태에도 1년 더 회사를 이끈다. 발 빠른 사후 대처를 높이 평가 받은데다가 차별화된 자산관리(WM) 사업 모델로 최대 실적을 이끌어 내면서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금융지주는 전일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개최하고 KB증권 등 7개 계열사의 대표이사 후보를 추천했다. 박정림 대표이사와 김성현 대표이사는 1년 연임에 성공했다.


두 대표는 KB증권의 사상 최대 실적 경신에 성공했다. KB증권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7295억원으로 전년 대비 65% 증가해 1조 클럽 입성을 눈앞에 두고있다. 특히 KB금융그룹 내 KB증권의 순이익 비중은 지난해 3분기 11.77%에서 올 3분기 14.4%로 확대되면서 KB금융의 세대교체 바람을 피해갔다.


박 대표는 경쟁이 치열해진 자산관리 시장에서 차별화된 모델을 구축했다는 평가다. 업계 최초로 자산관리서비스에 구독경제모델을 도입한 '프라임 클럽', 환전 수수료 없이 해외 주식을 거래하는 '글로벌원마켓' 등이 대표적이다. 또 지난해부터 직접 투자 열풍으로 브로커리지 수익이 증가하면서 리테일 총자산이 급증했다.


박 대표는 2018년 말 KB증권 대표로 취임했다. 당시 증권가 최초 여성 CEO라는 점에서 업계 화제였다. 박 대표 취임 이후 KB증권에도 여성 임원이 탄생하고 실적도 순항했다.


라임자산운용 사태가 박 대표 연임에 암초가 될 수 있다는 전망도 있었지만 KB금융 대추위를 앞두고 박 대표가 국민은행장 후보로도 거론되면서 건재함을 알렸다.


라임 펀드 판매사 대표이사에 대한 금융위원회 의결은 내년으로 미뤄지면서 당장의 연임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았다. 박 대표는 지난해 11월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라임 펀드 사태와 관련해 문책경고를 받았다.


지난달에는 KB증권이 금융당국으로부터 자본시장법 위반과 관련해 업무 일부 정지, 과태료 부과 등의 조치로 기관 제재를 받았다. KB증권은 기관 제재로 인해 향후 6개월 간 사모펀드를 새로 팔 수 없다.


다만 기관 제재에도 영업이나 실적에는 큰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KB증권은 영업이 정지된 분야의 지난해 기준 판매수익은 매출총액 대비 0.08%로 영업손익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라임 펀드 환매중단 사태 이후 사후 대처도 발 빨랐다. 박 대표는 사태 발생 이후 금융상품 심사와 리스크를 대폭 강화하고 금융감독원 분쟁조정위원회가 결정한 60~70% 비율의 배상안을 업계 최초로 받아들였다. 손해가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라임 펀드로 인해 피해를 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배상 협상에 나서기도 했다.


김 대표 역시 카카오뱅크 등 올해 대어급 공모주 상장 주관을 맡으며 IPO(기업공개) 부문에서 성과가 두드러졌다. 채권발행시장(DCM)에서는 시장점유율 업계 1위를 지켜 DCM 강자의 면모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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