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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차세대 헬리콥터 기술 개발한다

  • 송고 2021.12.15 14:40 | 수정 2021.12.15 14:44
  • EBN 정민주 기자 (minju0241@ebn.co.kr)

진동원 능동제어장치 소프트웨어 개발 착수

수리온(KUH-1).ⓒKAI

수리온(KUH-1).ⓒKAI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과 공동으로 헬리콥터의 차세대 핵심기술인 진동원(블레이드) 능동제어장치 소프트웨어 개발에 본격 착수한다고 15일 밝혔다.


양사는 이를 위해 '중형헬기 진동저감을 위한 진동원 능동제어장치 소프트웨어 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진동원 능동제어장치 소프트웨어 기술은 로터 블레이드의 각도를 조정해 헬기 진동을 자동 제어하는 기술이다. 항공 선진국에서도 상용화를 위한 연구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이는 산학연 공동개발 사업이다. 주관업체인 KAI와 협력기관인 KARI가 컨소시움 형태로 참여하며 서울대, 충남대, 경상대가 협력한다. 개발비는 약 123억원, 개발기간은 2025년 12월까지다.


KAI는 진동원 능동제어장치 소프트웨어와 검증 장치를 개발하고 신뢰성 테스트를 실시한다. 최종 수리온 시제기에 적용해 성능을 입증할 계획이다. 진동원 능동제어 시스템 연구개발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고 국산 중형헬기에 탑재되면 운용 항공기에 적용되는 세계 최초 사례가 된다.


KAI 관계자는 "헬기 기술의 해외 의존도를 탈피하고 군전력 강화는 물론 국산 헬기 경쟁력 강화를 통한 헬기 산업 발전에도 기여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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